[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안녕하세요?

스터디홀릭 강명규쌤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

 

이름만 들어도 참 어렵습니다.
뭘 어떻게 해야될지 막막하잖아요.

 

 

 

입학시켜달라고 사정해야 되서

입학사정관인지...  -_-;;

 

 

그래서

캉쌤이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방법을

정리해봤습니다.

 

학종 준비,

이렇게 하면

캉쌤만큼 한다!!

 

 

1단계 : 구슬과 실 마련하기

 

학종은

어떠한 꿈을 가지고

어떻게 노력했는지 평가하는

전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종을 준비하려면

꿈부터 찾아야 되지요.

 

실(꿈)이 있어야

구슬을 한 줄(일관성)로

꿸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어릴 적에는

다양한 체험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직업의 세계에 대해 알 수 있게

해줘야 되지요.

 

가끔보면

뭘 시키지 않았는데도

자기만의 꿈을 갖고 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이

전형적인 학종형 인재이지요.

 

( 아~ 우리애 이야기는 아니구나... OTL )

 

 

2단계 : 구슬 꿰기

구슬과 실을 마련했다면

스토리에 맞춰

예쁘게 꿰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니까요.

 

그런데

똑같은 구슬도

어떤 문양, 어떤 패턴으로 꿰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듯

학생부 활동도

어떤 스토리로 꿰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구슬과 실을 마련한 후

스토리를 만들기보다

스토리부터 만든 후

구슬과 실을 모으는게 효과적이지요.

 

또한,

구슬부터 모은 뒤

모여진 구슬(활동)을 보고

적합한 실(꿈)을 찾는 방법도 있지만

 

실부터 정한 후

실에 맞는 구슬을 모으는 방법도 있고요.

 

우리 아이가

어떤 실인지 모를 때는

어떻게 하냐고요?

 

그럴 때는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될 수 있는

무난한 구슬을

모으는게 좋습니다.

 

가장 안타까운 일은

저런 구슬은 왜 모았을까?

그냥 갯수 맞추려고 모았나?

싶은 것들을 모으는 것이지요.

 

흠있는 구슬은

목걸이 전체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처럼

의미없는 활동은

학생의 진정성을

의심받게 만들 수 있거든요.

 

따라서

색깔이 안맞는 구슬은 모아도

의미없는 구슬은

모으지 말아주세요.

 

의미없는 구슬이 뭐냐고요?

환경정화 등

누가봐도 시간만 떼운

단체활동들입니다.

 

주위를 보면

어릴 때부터

컨설팅까지 받아가며

전략적으로 활동시키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을

많은 분들이

극성엄마라 부르지요.

 

하지만,

입시차원에서는

전형적인 학종형 부모라 할 수 있습니다.

 

결국

학종으로 합격하는 아이들도

그런 집 아이들이고요.

 

돈으로 만들어졌느니

부모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는 애니

욕 해도

결국

그 아이들과 우리아이들의학생부는

두께부터 다르니까요.

 

대학이

그런 아이들은

싫어하지 않냐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만들어졌든

직접 노력했든

대학에 오고 싶어

뭐라도 한 것이 사실이니까요.

 

대학이 묻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무엇을 했나요?

라고...

 

( 아~~ 나 이제까지 뭐한거지?

( 학교에서 알아서 해주는거 아니었나?  OTL )

 

 

 

학생부 관리를

학교에서 해주는게 아니라고?

 

 

3단계 : 가격 책정하기

물건을

가장 비싸게 팔 수 있는 방법은

가장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가져가는 것입니다.

 

필요하지 않은 고객에게

백날 설명해봤자

의미 없으니까요.

 

그런데

고객(대학)이

내가 원하는 금액(합격증)을

지불하지 않는다면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지요.

 

가격(대학)을 낮춰서 팔 것인지

다음(재수)에 팔 것인지를요.

 

정시모집은

점수로 학생을 제단하기 때문에

대학을 고정한채

학과만 조정해도 되지만,

 

수시 학종은

고객층(학과)을 고정한채

가격(대학)을 조정해야되거든요.

전공적합성에 맞춰 만들어진

학생부 내용을 바꿀 수 없으니까요.

 

( 아~ 이 정도면 팔릴 줄 알았는데...

( 내눈에만 좋아보였나?  OTL          )

 

 

학종은

학생부라는

노예문서(?)를 기반으로 하는

무서운 전형입니다.

 

그래서

치밀한 전략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지요.

 

수능은

재수하면

깨끗히 리셋되지만

학생부는 

지워지지 않는 주홍글씨니까요.

 

그래서

장기적인 계획 하에

다음과 같은 순서로

학종을 준비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거에요. ^O^/

 

1단계 : 

- 장래희망(직업) 결정

 

2단계 : 

- 그 직업과 관련된 학과 조사

 

3단계 : 

- 그 학과를 집중육성하는 대학 조사

 

4단계 :

- 그 대학 전형 분석

 

5단계 :

- 그 대학 전형 공략에 유리한 고교 지원

   (교육과정, 동아리, 교내대회, 대입실적 등)

 

6단계 :

- 교과서 중심으로

   국영수 위주로 공부를 많~~~~이 하면서

   비교과까지 관리

   (상장을 몰아주는 최상위권이 되자)

 

 

추신 1.

 

스홀맘 :

학종에 지원하려면

내신이 얼마나 되야 하나요?

 

캉쌤 :

일반고 기준으로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SKY - 1점대 초반

서상한 - 1점대 중반

중경외시 - 1점대 후반

건동홍 - 2점대 초반

 

이해가 쉽도록

대학서열에 맞춰

대략적인 예시를 든 것 뿐

실제입시에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같은 대학 내에서도

학과별로 차이가 있고

수능최저학력기준 여부에 따라

내신컷이 달라지거든요.

대학서열이 낮아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낮거나 없으면

내신컷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올라가지요.

 

따라서

내신이 부족하지만

모의고사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수능 최저가 높은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추신 2.

스홀맘 :

저희애는 내신이 2점대 중반인데

학종은 어려울까요?

 

캉쌤 :

내신 2점대 중반이면

학교 내에서는 공부 잘하는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인서울 상위권 대학에 학종으로 지원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지요.

 

그래서 내신이 2점대 중반 이하라면

 

1) 비교과까지 관리하며

    내신을 더 끌어올릴지

 

2) 논술이나 정시로 갈아탈지

 

3) 지망대학을 조정할지

 

신중히 고민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교육은 이상이지만

입시는 현실이니까요.

 

 

 

( 스홀에서 스마일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