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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엄마를 함부로 따라하면 안 되는 이유

등록 스홀신강명규쌤 조회 4024 추천 191 등록일 2019-02-15 오후 4:46:25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안녕하세요?

스터디홀릭 강명규쌤입니다.


나보다 아이를 먼저 키운 선배엄마의 한 마디는 살아있는 조언이 됩니다. 전문가 컨설팅보다 더 실질적인 정보가 될 때도 많지요. 그래서 많은 분들께서 선배엄마의 조언을 갈구하십니다. 스카이캐슬에서 엄마들이 의대 합격생 엄마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쫓아간 것처럼요.


그런데 고수엄마들 중에는 ‘아무것도 해준게 없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분명히 숨겨진 노하우가 있을 것 같은데 어째서 없다고 하는 것일까요?


 

첫째, 아이를 포장하기 위해

- 아이의 위상이 떨어질까봐 말을 아끼는 겁니다. ‘아침,저녁으로 설명회 쫓아다니며 컨설팅 받았어’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은 안 계시거든요. 그냥 아이가 알아서 했을 뿐이라고 이야기하지요. 때되면 다 알아서 하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면서요. 


- 그러면 그걸 진짜로 믿는 분들이 계세요. 맞아, 너무 극성피울 필요없어. 애를 믿고 기다리는거야라면서요. 그런데 그렇게 믿고 기다리면 내 앞에 오는 것은 소나기 내린 시험지 뿐이지요. T_T


- 요즘 입시는 정보전입니다. 학생 혼자 준비할 수 있던 예전 입시는 잊어주세요. 학종은 개인간 경쟁이 아니라 가족간 경쟁입니다.


 

둘째, 엄마를 포장하기 위해

- 열혈엄마를 극성엄마라고 손가락질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엄마가 저러니 애는 얼마나 힘들까라면서요. 정작 힘든 것은 방치되어 있는 우리애일 수 있는데요.


- 그래서 고수엄마들은 극성엄마로 보이지 않기 위해 조심합니다. 아이 쫓아다니느라 머리 한 번 제대로 할 시간 없고, 학원비 마련하느라 옷 한 번 제대로 살 여유도 없지만 다른 엄마 앞에서는 고상한 모습을 보이려 애쓰지요. 그 모습을 보고 ‘역시 고수엄마는 달라’라고 생각하지만 고수엄마의 발은 물밑에서 쉴새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미용실 다녀오신게 언제세요? 마지막으로 마음에 드는 옷 사신게 언제세요? 차라리 그 돈으로 애들거 하나 더 사자고 생각하지 않으셨나요? 이제는 엄마인생도 챙겨보세요. 엄마가 행복하지 않으면 아이도 행복하지 않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달은 학원을 확 끊어버리고 그 돈으로 갖고 싶던 핸드백이나 하나 사볼까요? 우리 잠깐 상상이라도 한 번 해봐요.  ^^;;;

 

 

셋째, 해줄게 없어서

- 타고난 공부재능 자체가 남다른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애들은 진짜 가만히 냅둬도 알아서 하지요. 전쟁터에 갖다놔도 공부할 것 같은 아이들이 있잖아요.


- 이런 아이 엄마는 전생에 나라를 구한 분이니 부러워해서는 안 됩니다. 따라해서도 안 되고요. 그냥 울어야 됩니다. 이번 생은 망했어. OTL

 

 

넷째, 성격

- 아이들 키울 때 가장 힘든 것은 감정조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성적으로 이야기해야 되는 걸 알지만 막상 닥치면 머리에 피가 쏠리지요. 제가 그렇거든요. 성격 좀 죽여야 되는데... T_T


- 고수엄마들은 둘 중 하나인 분들이 많습니다. 아이를 완전히 휘어잡는 타이거맘이나 정반대의 부처님이시지요. 어중간한 분들은 나라를 구한 분들 외에 본 적이 없습니다.



옛말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의 인생은 성공한 후에 포장되어 평범한 사람을 망친다


우리가 듣고싶어하는 고수엄마의 성공담은 성공한 후 포장된 내용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 어떤 성공담도 조심해서 들어야 하지요.


그런데 성공한 엄마들을 보면 항상 공통분모가 있더군요. 그것은 바로 ‘아이의 성공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끝까지 믿으면서요.


우리도 그렇게 한 번 그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

 

 

추신 1.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지 않으세요?

내가 왜 이 고생하나 싶어 답답할 때가 있지 않으세요?

그래서 다 놔버리고 싶을 때가 있지 않으세요?

저는 가끔 그럴 때가 있어요.

 

그럴 땐 스홀에 와서 답답한 마음을 쏟아내주세요. 캉쌤이 함께 고민하고 위로해드릴께요. 캉쌤 고민도 함께 얹어서요.  ^^;;;


추신 2.

요즘 우리 스홀맘들의 고민은 무엇인가요? 덧글로 고민을 남겨주세요. 함께 아무말 대잔치라도 해보는겁니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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