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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잠에서 깨어나 보니 떼쟁스키(5살)가 다가와 이렇게 묻네요.

떼쟁스키 : 아빠는 왜 코드렁을 해요?
캉쌤 : 코드렁? 아~~~ 아빠가 어제 드르렁 하면서 코를 곯았나요?
떼쟁스키 : 네. 자면서 코드렁했어요.
캉쌤 : 아빠가 요즘 너무 피곤해서 드르렁하고 코를 곯았나 봐요. ^^;;;

지난 주 금요일에 광명 강연을 갔다가 강연이 11시에 끝나는 바람에 집에 막차 타고 돌아오니 1시 30분이 넘었더라고요. 그래서 피곤해서 코를 곯았더니 아직 코곯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떼쟁스키가 자기맘대로 코드렁이란 단어를 만들어 버렸네요. 아이들의 언어세계는 참 놀랍고 아름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