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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실에서 연락이 온 거에요.

기존 달에 비해 물을 쓰는 양이 너무 많이 나왔다며 혹시 누수 아니냐고 연락 주셨더라고요.

7월에 청구될 6월 수도 요금이 전달에 비해 거의 2배 정도 나왔다는 거에요.ㅠㅠ

그런데 누수가 아니라 제가 다 쓴게 맞다는 충격적인 사실!!

이번달에 손탄스키가 기저귀 떼기를 시작했거든요.

지난 글 ▶하루 7벌~~!!패션쇼를 하고 있어요~!! ㅠㅠ[클릭]

아직은 몸의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의욕과 화이팅만 넘쳐서는 기저귀를 거부하고 팬티만 입겠다고 조르는 손탄스키!!

처음에는 팬티 사랑에 빠진 손탄스키가 너무 기특하고 사랑스러웠지만 팬티를 기저귀화 하는 손탄스키 덕분에 저는 손에 물 마를날이 없네요.

그냥 다시 기저귀 차주면 차라리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기도 해요.ㅠㅠ

누구보다도 변기에 앉는 것을 좋아하지만 아직은 마음과 다르게 응가와 쉬아를  변기가 아닌 팬티에 하게 되요.

다행히 팬티에 실수하는 횟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그래도 6월들어 꾸준히 하루에 7~8벌씩 팬티와 의상을 갈아입어주는 덕분에 빨래 하느라 물을 많이 썼거든요.

이제 실수가 하루 1~2번 정도로 줄어들기는 했지만 응가한 팬티는 한번 빨을 때마다 아무리 아껴도 물을 많이 쓰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과감히 결정했어요!!

이제 응가 팬티는 과감히 버리기로요.

어차피 지금 입는 팬티는 배변 훈련용 팬티라 배변 훈련이 끝나면 쓸 일이 없는데다 지금 입는 팬티 모두 다 2년전 형아가 입던 팬티를 물려 받아 입는 거거든요.

세탁하느라 많은 물을 쓰느니 이제부터 응가 팬티는 안 빨고 과감하게 버리고 손탄스키 전용의 이쁜 새 팬티를 사주렵니다~^^

팬티까지 물려 입히니 너무 미안해서요.

몇일 남지 않는 6월 안에 기저귀 떼기 성공하고 7월부터는 다시 수도요금 폭탄을 맞지 않도록 신경써야 되겠어요.

손탄스키 기저귀 떼기 시작하고 여름에 들어서면서 땀을 많이 흘려서 세탁물이 많아져서 세제도 아예 업소용 포대로 샀는데 앞으로는 빨래도 적당히 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