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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손탄스키네 어린이집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체험활동이 있어서 어린이집에 다녀왔습니다.

찰흙으로 그릇 만들기, 토피어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들을 했는데 4살 손탄스키가 딱정벌레 체험에서 눈을 떼지 못하네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책으로 보던 곤충들을 실제로 보고 처음에는 조금 무서워하는 듯 싶더니 조금 지나니까 이것 저것 만져보며 끝까지 자리를 못 떠나더라고요. 너무 귀엽다며 자기도 한 마리 키우고 싶다고... ㅋㅋㅋ

그 자리에서는 아빠는 너 키우는 것도 힘들다라며 웃어 넘겼는데 집에 돌아와서 사진을 보고 있자니 한 마리 키우게 해줘볼까 싶기도 하네요. 캉쌤도 옛날에 뒷산에 가서 사슴벌레 많이 잡아왔었거든. 마트 동물코너에서 딱정벌레들도 팔았건 것 같은데 나중에 마트갈 때 한 번 알아봐야겠네요. 혹시 집에 남는 벌레 있으신 분, 캉쌤한테 날려보내주세요. ^^;;;

추신. 그런데 저런 딱정벌레들은 수명이 얼마나 되나요? 옛날에 뒷산에 가서 많이 잡아보기는 했지만 대부분 하루, 이틀 데리고 놀다가 풀어주거나 했지 키워본 적은 없어서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