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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지나간지 얼마 안 된거 같은데 어김없이 찾아온 봄방학...

캉쌤은 일하러 아침 일찍 나가고 스키 형제들과 집에서 지내자니 시간이 참 안 가네요.ㅠㅠ

세끼 해 먹이는 것도 바쁜데 놀아주기도 해야하고 이래 저래 참 힘들더라고요.

역시나 제일 좋은 건 끼니도 해결하고 놀아주기도 가능한 먹거리로 놀기!!

수제비를 해 먹었어요.

지난 번에 아팠을 때 수제비 생각이 나서 해 먹었는데 그때는 제가 너무 몸이 안 좋아서 놀아주지는 못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수제비 반죽 넉넉하게 해서 수제비 반죽으로 한참 쪼물 쪼물하고 곰이랑 코끼리, 토끼 모양 도장도 찍으면서 한참 놀게 해 줬어요.

그랬더니 정말 수제비 반죽이 굳을때까지 놀더라고요.

진지한 표정으로 수제비 반죽을 쪼물거리는 손탄스키..

고개도 안 들고 열심히 만들고 있는 떼쟁스키..

한참 쪼물 쪼물한 수제비 반죽으로 이렇게 수제비도 끓여줬어요.

지난번에 만들어 줬을때는 수제비 반죽으로 노는 과정 없이 그냥 줬더니 별로 맛있게 먹지 않더니 이번에 한참 놀아주고 먹게 했더니 너무 잘 먹네요.

내일이랑 모래는 또 무엇을 하고 지내나 걱정입니다.ㅠㅠ

3월 2일 고지가 얼마 안 남았는데 밑천이 떨어지고 있어요. 엉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