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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쟁스키의 초등학교 입학을 몇달 앞두고 있어요.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는 건데 요즘 제가 왜 잠이 안 오는지 모르겠어요.

하는 행동은 아직도 아기 같기만 한데 과연 학교에 가서 잘 버텨낼 수 있을런지 걱정이네요.

하루가 멀다하고 제가 학교에 불려가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요즘 초등학교 입학 전 준비 강연이 여기 저기에서 열리고 있어서 들으러 다니고 있거든요.

각종 업체에서 하다보니 아무래도 홍보가 많기는 하지만 간간이 숨겨진 보석같은 정보도 많아서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초등학교 입학 준비 사항들 중에서도 여기 저기 다니면서 들어봤을 때 가장 강조하는 건 확실히 책읽기 더라고요.

그런데 책을 그냥 읽는게 아니라 소리내어 읽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씀 많이 하시네요.

눈과 귀와 입의 협응력도 쌓을 수 있고 책 내용의 이해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시면서요.

아이가 처음부터 긴 책을 혼자 소리내어 읽는 건 힘들어 할 테니 엄마와 한 페이지씩 번갈아 가면서 읽는 연습 매일 매일 꾸준히 하라고 하셨어요.

떼쟁스키에게 책 읽기를 시켜봤더니 역시나 너무 못하더라고요.

평소에 놀을 때는 그렇게도 우렁차던 목소리가 갑자기 개미 목소리로 바뀌고 책 내용을 자체적으로 바꿔서 읽더라고요.

단어를 띄어서 읽는 것도 힘들어하고 그렇다보니 내용 파악도 제대로 못하는 거 같고요.

여름에 피서를 도서관으로 다녀서 책 읽기를 좋아하고 잘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살짝 실망했어요.

초등학교 입학 전 까지 책을 소리내어 읽는 연습을 꾸준히 반복해서 시켜봐야 되겠어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부모님들께 도움이 될까 싶은 마음에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