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먼저 울산까지 강연하려 오시느냐 정말 감사드려요. 지난번 강연 오신다고 하셔서 갔는데 캉쌤강연이 아니라 급실망했던 1인이었습니다. 제가 아는 지인들도 강연듣고 넘 잘 들었고 귀에 쏙쏙 박힌다고 하더라구요. 농담처럼 말씀하시지만 실제 우리 애들 미래 같아서 강의 듣는 내내 가슴이 답답하기도 했구요. 나름 울산에서 교육열이 뛰어난 곳이지만 서울강남에 비하면 한참 떨어진 말씀에 강의 듣는 학부모님들도 많이 놀라셨을 꺼에요. 다시 한번 강연 듣고 마음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근데 이런 강의 엄마가 맨날 듣고 가 아이한테 하면 아이는 잔소리 한다고 생각하니 어떻게 하죠?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아이가 잘 알아들을까요? 우리 아인 벌써 고2가 되겠네요. 가슴에 불을 새겨 2년동안 캉쌤말씀처럼 기계처럼 공부하고 대학가서 사람처럼 살게 할 수 있을까 고민됩니다. 어제부터 울딸은 감기몸살에 조퇴하고 와서 앓아 누웠습니다. 불쌍하기도 하고 옆에서 보기 안쓰럽네요.

암튼 2시간 정도의 강연 너무 잘들었구요. 수고 하셨습니다. 캉쌤을 아는 척 해야 되는데 제가 넘 급하게 가는냐 인사도 못 드렸네요. 학원측에서 담에 또 부르시겠다고 하니 담에는 간식챙기고 꼭 인사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