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자유게시판

예비중1이 되는 아들 문제입니다.

3월이 되서 입학을 하게되면 영어와 수학학원 시간이 겹치게 됩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학원에 그나마 적응이 되어 있어서 옮기려니 정말 머리가 아프네요.

일단 두 학원 모두 시간 변경은 힘든 상황입니다. 요즘 학원들은 (잘나가는 학원이라 그런가?) 다니고 싶으면 다른 하나를 옮기든지 하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하네요.

영어학원에선 수학을 옮겨라, 수학학원에선 영어학원이 거기밖에 없냐 바꿔라...그런식인거죠.

일단 제 마음은 영어는 그냥 놔두고 수학을 옮길까 하는데...선택할수 있는곳이 많지도 않을뿐 아니라 아들이 원하질 않는겁니다. 그냥 생각 같아선 중1되는거니까 1년정도 스스로 문제지 풀면서 스스로 해주면 가장 좋겠지만... 워킹맘이라  낮시간 동안 제가 아이를 챙길수도 없고 또한 스스로 하지도 않는 아이여서 그나마 학원에라도 넣어놔야 안심(?)이되는 그런상황인데...

사실 공부를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학교끝나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면 주위 PC방이라든지 집에서의 게임 등등...관리가 안되는 부분의 걱정이 더 큰게 사실이어서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중학생이라고 학원시간만 뒤로 미뤄지는 바람에 학교끝나고 남는 시간은 많아지고...

거기다 혹시 수학까지 쉬게 되면 더욱 풍부하게 남아도는 시간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학원 시간이 안맞으면 가까운데 과외라도 시키면서 잡아야 하는건지...좀 놀게(?) 놔둬도 괜찮은건지 정말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