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유학정보

독일식 교육을 떠올리면 여러가지가 떠오르는데요.

유아를 위한 생태 유치원부터, 놀이로 가르치는 발도로프 교육이나 프뢰벨 등 

다양한 독일식 교육법이 유명합니다.

독일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철저한 경제교육과 직업교육입니다.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반성하며 새롭게 거듭난 독일의 교육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인간적이며 실용적입니다. 

독일이 큰 아픔을 겪고도 국가 세계 경쟁력 5위를 자랑하며 지금처럼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을 수 있는 것도이러한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독일은  한때 주입식 국민교육 제도와 선진 학습법의 수출국이었습니다. 

똑같은 모습이 교복을 입고 똑같은 교실에서 똑같은 교과서로 주입식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 교육이 키운 괴물이 있었지요. 나치입니다.

전쟁과 우월주의 속에서 세계에 크나큰 아픔을 주었던 독일, 

그 역사의 반성에서 다시 출발한 교육 그리고 얻은 해답은 

바로 "1등 다툼은 필요 없다."입니다. 

경쟁보다 좋은 다같이 사는 법을 

독일의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배우고 자라고 있습니다. 

경쟁없이 공부해도 인생을 살아가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기때문입니다.

그래서 다함께 사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결국 경쟁력있는 교육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독일의 교실은 한 두 명의 뛰어난 사고보다 모두의 깊이 있는 사고를 원합니다.

대학 등록금이 없는데다 여러 분야에서 인정받는 학교와 학과들이 많기 때문에 

독일로 유학 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OECD 주관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는 

늘 중간쯤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놀이로 가르치는 자연친화적 독일식 유아교육법

독일은 세계 최초로 유치원을 세운 프뢰벨의 나라이고, 

전인교육을 실천하는 대안학교의 대명사 발도르프가 탄생한 곳입니다. 

그래서 최근들어 국내에도 독일식 교육법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 기관이 많고, 

독일식 교구와 장난감 등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유치원이나 학교 수업이 언어나 숫자 학습이 아닌 자연에서 놀이 위주로 진행되는 것이 독일식 교육법의 특징입니다. 

조기 교육으로 어린 아이들에게 한글보다 영어를 먼저 가르치는 우리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게 보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어를 못하는 아이가 없습니다. 동독은 조금 상황이 다르나..서독에서는 할머니 할아버지도 영어를 합니다. 

학생들은 오히려 두세가지의 언어를 합니다. 

독일친구들과 체코에 간적이있는데 체코어를 배운 친구가 통역과 가이드를 해주었습니다. 그 친구는 엔지니어였는데 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체코어를 배웠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그걸 현지에서 사용하다니.. 조금 놀랐습니다. 

방과 후에도 학습 위주의 공부 대신 취미 생활이 되는 음악·풋볼 등의 다양한 클럽에 참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독일에는 피씨방, 노래방 등.. 어른들의 유흥문화도 적기 때문에 성인이되어도 공원에서 공을 가지고 놉니다. 부메랑을 던지며 놀고, 우리나라의 잣치기와 같은 놀이를 하면서 즐거워합니다. 처음엔 함께 하면서도 이게 정말 재밌어서 하는걸까.. 왜이렇게 유치할까.. 너무 심심하지않을까 등등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살다보니 조금씩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독일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알파벳을 배우고 몇 가지 단어를 익히는데 1년, 1부터 20까지 덧셈, 뺄셈을 수없이 반복하는데 또 1년 씩이나 걸립니다. 손가락을 사용하듯, 발가락을 사용하든, 구구단 같은 계산법을 미리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어른들은 지켜보기만 합니다.

 

더디더라도 아이들 스스로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기때문인데요.

선진 교육을 자랑하는 여러 국가처럼 독일의 교육도 그것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행학습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각종 자격시험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전거 면허증, 수영 인명구조 자격증 같은 것인데요. 스키 타는 법도 학교에서 배웁니다. 지식만큼 중요한 것이 안전과 여가라고 생각하는 독일 교육은 진정한 교육의 본질을 실천하고 있는 것같습니다. 인간으로서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교육의 목표니까요.

독일 교육의 시작은 경제교육 

독일 교육의 또 하나의 특징은 자립교육입니다. 

자녀를 하나의 독립적인 인격체로 인정하며 키우는 것입니다. 

잘못한 것이 있어도 큰 목소리로 소리를 치는 법이 없고, 

다 큰 어른과 대화하듯 조곤조곤 이야기하는데, 그것은 유대인 교육과 비슷합니다.

밥을 먹을 때도 아이들이 돌아다니거나 다른 일을 하지 않는 것도 놀라웠습니다.

밥을 다 먹을때까지 앉아서 식사를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의아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자립 교육은 아이들의 경제 교육에 특히 잘 드러납니다.

근면하고 절약하는 국민으로 알려진 독일인들의 소득수준이 높은 이유는 

독일 가정의 우수한 경제교육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독일 엄마들은 어렵게 번 돈을 현명하게 소비하는, 

절약 정신이 몸에 배도록 가르칩니다. 물건하나를 버리는 일이 없고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주고 같이 사용하고, 옷하나도 정말 오래오래 입고 신발도 정말 오래 신습니다.

어려서부터 제대로 된 경제 교육을 받으면 매사 승부 근성이 강해지고 

자신감과 끈기는 자동으로 따라온다고 믿고 있습니다. 

자원이 부족한 독일이기에 어릴 때부터 아껴 쓰는 습관이 들도록 절약을 

강요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환경과 재활용품에 대한 다양한 제품과 여러 시설도 발달되어있습니다.

때론 이런 독일이 융통성이 없게 느껴지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불편한 점들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 만큼은 절대 변하지 않고 지켜가는 독일의 모습에서 이들이 만든 회사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독일의 자동차회사들이, 독일에서 만들어진 제품들이 인기가 있고 신뢰성을 자랑하는 것을 보면 고지식하게 원칙을 지켜가는 힘이 교육이, 그 원동력인것같습니다. 

 독일 유학원 German Student Exchange http://blog.naver.com/gerst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