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대학입시 정보

 고등학교 2학년 겨울 방학은 사실상 수능 준비가 시작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학생들은 자신의 취약 과목, 단원을 파악하여 과목별 학습 시간을 할당하고 학습 방법을 세우는 계획을 먼저 짜게 된다. 그러나 아직 어떻게 공부할지 감을 잡지 못한 학생을 위하여 학습 방법에 대해 조언한다.

 

 

목표가 명확한 올바른 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

 

학습 계획은 시간 단위가 아닌 학습량 단위로 짠다. 예를 들어 ‘1시부터 3시까지 언어 공부’ 라고 해도 실제로 딴짓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애초에 계획 했던 목표량을 채울 수 없다. 이렇게 시간 때우기 식의 학습이 되지 않으려면 ‘학습의 절대량’으로 계획을 세워 두어야 한다. 학습 시간을 기준으로 짜는 계획에 비해 학습량을 명확하게 알 수 있고 앞으로 얼마만큼의 학습이 필요한 지도 한눈에 볼 수 있다. 목표가 분명하여야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길도 쉬워진다. 구체적이고 달성 가능한 학습 목표를 세우는 것이 학습의 첫 걸음 이다.

 

 

꾸준한 독서를 통한 문학의 감상 능력 업그레이드

 

문학은 현대 문학과 고전문학으로 분류된다. 고전 문학의 경우 시대 범위가 한정되어 있는 작품에서 출제가 되므로 장르별 주요 작품을 정리해 두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교과서에서 출제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교과서를 중심으로 통독하고 따로 핵심을 정리 해 두어 나중에도 학습 자료로 활용 할 수 있도록 준비 하는 것이 좋다. 이에 비해 현대 문학은 이미 만들어진 작품 외에도 새로운 작품이 창작되고 있어 그 양이 많고 출제 범위가 정해져 있지 않다. 즉, 고전 문학처럼 주요 작품 모두를 정리하는 학습은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물론 특정 시기나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작품들인 경우 어느 정도 정리 해둘 필요가 있겠지만 일반적인 작품의 경우 정리보다 감상의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춰야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다. 시간이 많은 방학 동안은 시문학 및 소설문학 등 유형에 따라 다양한 작품을 읽고 유형별 특징을 정리하는 방법을 통해 감상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적절한 시기이다. ‘정리’ 보다는 ‘감상 능력’에 초점을 맞춰 공부해야 한다. 독서 일기 등을 활용하여 읽은 작품의 유형, 시대적 배경, 감상 포인트 등을 정리 해보자.

 

비문학은 글의 요지를 파악하는 연습이 중요

 

많은 학생들이 문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문학을 어렵게 생각한다. 비문학에 대한 거리감을 줄이려면, 글의 요지를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비문학은 크게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고 독자를 설득하기 위한 ‘논설문’과 정보를 전달하여 독자를 이해시키는 ‘설명문’으로 나눌 수 있다. 논설문의 경우 글쓴이가 주장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며 ‘설명문’은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비문학의 경우 뚜렷하게 정해지는 주요 작품이 없기 때문에 기출문제나 신문기사를 스크랩하여 읽고 핵심을 찾아 적는 연습을 미리 해두는 것이 좋다.

 

언어는 암기 과목이 아니다. 물론 숙지하고 있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우리의 언어 사용에 따라 얼마든지 새로운 유형이 나올 수 있는 영역이다. 겨울 방학 동안 암기를 통한 학습보다는 꾸준한 연습을 통해 언어 능력을 훈련하는 학습을 한다면 수능에 어떠한 유형, 지문이 나온다고 해도 좋은 점수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예비고3은 제대로 된 수험 생활의 첫 관문인 겨울방학을 맞이하게 된다. 예비고3에게는 겨울방학이 아주 중요한 시기이므로 이 때 언어영역에 대한 기틀을 잡아놓지 않는다면 공부하는 데 어려움이 많으므로 겨울방학을 잘 활용하도록 하자.

 

우선 겨울방학에는 언어영역의 전체 파트별로 기본적인 틀을 잡아 기본기를 다져 놓는 것이 좋다. 곧 언어 마인드를 형성해 놓는 것이다. 그동안 내신 공부 방식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면 그와 다른 접근으로 공부하게 되는 언어영역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고 분석, 풀이 해야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익혀야 하는 것이다.

 

출제 범위가 광범위하고 종합적 사고력을 요하는 언어영역에서는 이러한 기본기를 잡아 놓지 않는다면 수능 언어영역 준비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에 기초부터 튼튼히 준비해 두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동안의 수능 기출문제를 토대로 하여 각 파트별로 지문 분석 및 유형 분석, 문제 풀이를 통해 수능 언어영역이 어떻게 출제되는지 감을 잡는 마인드를 형성해야 한다.

 

이러한 기출문제에 대한 분석은 겨울 방학 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틈틈히 계속 분석 연습하며 출제 경향에 대한 감을 계속 익히도록 하자.

 

그 다음에는 각 파트별 곧, 시가문학, 소설문학, 극, 수필, 비문학 독해별로 주요 작품이나 지문을 접하면서 분석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시가 문학의 경우는 시적 화자, 시적 상황, 화자의 반응, 주제, 표현상의 특징이라는 포인트에 따라 분석 연습을 하는 것이 좋고, 소설 문학의 경우는 인물, 시점, 주제, 서술상의 특징 별로 파악하며 분석하는 연습을 하자. 그리고 비문학 독해의 경우는 문제의 발문과 선지 분석, 그리고 지문으로 가서 핵심어 찾기, 문단 정리, 주제 찾기 연습을 통해 분석 연습을 해 두어야 한다. 이러한 분석 실력을 키워 놔야만 앞으로의 수험 생활 동안 언어영역을 공부하는 데 큰 도움으로 작용하며, 광범위하게 출제되는 언어영역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예비고3이라면 이젠 시간이 많지 않은 것이다. 그러므로 평소 독서 등으로 읽기 연습을 하기보다는 아예 기본편에 관련된 문제집을 통하여 거기에 실린 독해 지문이나 문학 작품을 보며 분석 연습하는 것이 시간적으로 효과적임을 참고하자. 문제집을 직접 보며 거기에 실린 지문으로 공부하면 수능에 쓰일법한 지문 위주로 공부하게 되는 것이므로 시간을 많이 줄여가며 읽기 및 분석 공부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계획표를 짜며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계획표를 주간 단위로 짜는 것이 좋으며, 시간 분량의 계획보다는 공부할 내용 분량 위주의 계획으로 짜며 실천하고 공부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겨울 방학은 중요한 시기인 만큼 언어영역에 대한 마인드를 형성하며 기본기를 다져야 하는 중요한 시기임을 감안하고 이젠 예비고3이 아닌, 진짜 수험생인 고3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여 공부하는 자세를 갖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