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 특목고 합격수기

이 사이트를 통해 막판에 너무나 큰 도움을 받았고 각자의 처한 상황이 다르기에 저희와 같은 상황을 가진 이가 있을까하여 적어봅니다.

저희는 공립외고 중에 수원외고와 성남외고를 마음에 두었습니다. 가정 형편상 처음부터 사립외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성남외고의 전형방법이 우리아이의 특성과 너무나 잘 맞았기 때문데 성남외고로 여름방학 즈음 결정했습니다. 성남은 타 학교에 비해서 전형방법이 조금 독특했습니다. 내신 200, 영어100(듣기50, 읽기50), 언어100

1. 내신
초등 때 특별하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도, 엄마도 그렇게 생각해본적 없는 아이. 1학년때 대략 전교 30등 정도, 2학년때는 20-10등사이, 3학년에서는 10등안에 들어와 주었습니다. 교과서위주의 공부를 했고. 사교육을 중2 이후로  약간 받았지만 그 전에 별로 없어서 국영수에서는 생각만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습니다. 이번시험에서 성남기준190점

전체사교육은
초등 때 재능수학 3년이 전부
중1 때 메가스터디 인강 과학과 수학,
중2 되던 해 1월부터 영어학원, 중2 6월부터 동네 수학학원 시작,


2. 영어
동화책 듣기를 초등 6학년 8월부터 아침시간에 졸다듣다를 반복하고 있음
영어 책읽기를 엄마의 강요로 하고 있지만 싫어함
사교육
5학년 하반기부터 이화어학원 9개월, 중2때 7개월, 중2 8월부터 중3 6월까지 아발론,
이번 시험에서는 듣기를 꾸준히한 결과 듣기는 대체로 중간 이상이고 독해부분에서 취약 특히 문법

3. 언어
나름 제 아이를 판단 할때 다른 과목에 비해 국어가 된다고 판단하고 학원도움없이 인강으로 해결해야지 결정하고 성남을 공략했는데 적중했다고 봅니다. 일교시닷컴 인강 수강

국어교과서, 생활국어까지 읽기를 여름방학 때 1번 읽고 추석즈음 다시 한번
무엇보다 교과서 심화에서 해결하자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여름방학 때 언어영역 마법사책 2학년 부터 3학년까지 풀어봄, 처음에는 시부분에서 오답률이 20~30%이었으니 나중에는 10%대로 내려감.
일교시의 중학문법강의와 신형석 선생님의 외고 강의 들었는데 쨉싸게 책을 버려 과목이름 모름
시간이 없어서 문제집의 시부분과 어법부분만 골라서 풀었음(구슬땀(스터디홀릭을 통해 막판에 알게됨,특목고 언어영역)
사실 고등학교 과정의 언어는 하지 않았다고 보면 됩니다.

4. 공부시간과 수면관리
하교 후 1시간 정도 잠을 자고 월/수-영어, 화/목-수학학원에 다니고 집에 오면 11시쯤, 씻고 언어공부30분정도 12시쯤 자고 아침 6시30분에 일어남,
막판에 특목학원에 다니는 아이들은 체력이 바닥나 있어지만 저희 아이는 버텨줄 정도되더군요. 혼자하는 공부여서 자신의 부족된 부문만 하면 되니 체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한 것 같아요. 친구들이 학교에서 많이 잔다는데 무엇보다 학교수업을 성실히 수행했다고 부모인 저는 생각합니다.

본인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엄마인 제가 볼때 외고는 중학 3년 과정을 성실히 수행한다면 충분히 도전 할 수있는 학교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중2라면 아직도 1년이 남았으니 성실히 1년을 보낸다면 충분하다고 보고 꼭 도전 하시기바랍니다.

끝으로 사설을 붙이자면 
학원이란 곳이 시험을 위한 연습을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 외고를 떨이지더라도 나만의 공부를 하자며 지난 7월 아발론을 그만둘 때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남들은 다니지 않던 학원도 등록할 때..
지나고 보니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던것같아요.
물론 특목학원의 관리를 이용하면 좀 더 쉬운 면도 있지만 모두가 자신에게 맏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며

이상 외고는 특별한 아이가 아니라 성실하면 갈 수있는 평범한 아이를 가진 엄마가 대신 수기를 써보았습니다.

너무 길어서 실례가 된 것은 아닌지 ..
혹여 우리와 같은 입장의 아이가 있다면 도움이 될까하여.
학원은 폄하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 다양한 방법 중의 하나인 우리아이의 지나온 과정을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