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지망생 모임

입시철이 다가오고 갑작스럽게 중3 가입자들이 늘어나는 요즘ㅋㅋ

우리학교 홍보에는 제격이라는 생각이 드네요ㅋㅋㅋㅋ<뭐래

 

기존에 내가 멘토활동 하던걸 다 보아오던

후배님들도 계실거고

완전 생판 모른채로 이 글을 접하는

후배님들도 계실텐데

암튼 나는 우리 학교를 홍보할뿐

딴 의도는 없음ㅋㅋㅋㅋㅋㅋㅋ

 

 

<대원외국어고등학교 2012학년도 홍보!!>

 

저는 대원외고 중국어과에 재학중입니다.

(자세하게 말하면 1학년 8반 15번 왕조현ㅋㅋㅋㅋㅋㅋ)

 

물론 외고대비생이면(서울권 말입니다.)

대원외고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테지만

그저 입시내용과 홈페이지에 공개된 사항들만

보고서 혼자만의 상상으로 목표를 키워나가는 거겠죠.

 

그 실상을 낱낱이 파헤치겠습니다.

 

대원외고의 솔직한 모습을 본다면

아마도 더 매력을 느끼지 않을까 싶어서

울 학교 홍보방법으로 제가 보고 느낀것을

꾸밈없이 전해주는 걸로 정했습니다.

 

1) 수업

 

여러분이 큰 기대를 걸고 있을 것이고

나와 같은 몇몇 학생들은 좋은 수업분위기를

기대하며 대원을 바라보고 있겠죠!

 

실제로 수업분위기는 매우 좋습니다.

전교생이 0.2점, 0.5점에 목숨을 걸다보니까

선생님들이 굳이 매를 들지 않고

감점되는 사항들만 얘기를 해줘도

아이들이 잘 지키는 편이다보니 별 탈없이

좋은 수업분위기를 유지 합니다.

(대원이라고 특별한 규칙 있는거 아님.

수업시간에 떠들지말자, 시작 5분전 입실,

수업시간에 뭐 먹지 말아라...다 똑같음ㅋㅋ)

 

하지만 선생님의 수준은 여러분이

기대하는 것보다 낮을 수도 있다는 사실!

물론 영어선생님과 타 외국어선생님들은

출중한 실력과 수려한 발음을 자랑하시죠.

저희 중국어선생님은 국빈급 중국어통역으로

하신적도 있다니까 암튼 외국어선생님들의

실력은 의심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다른 과목선생님들은 얘기가 달라요.

뭐랄까....약간...음....

좀 평범?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이 입학하면 느끼겠지만

중학교때랑 그다지 차이가 있는것 같진

않습니다.

 

2) 동아리활동

 

외고생들은 공부만해서 3년동안 성적말고는 남는게

없을거라고 착각하면 크나큰 오산입니다.

대원외고는 동아리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몇몇학교중에 하나입니다.

 

하나고처럼 1인 2기(맞나?..;;)로

체계적인 예체능능력 발달은 못시켜주지만

(외국어시간이 워낙에 길다보니까

이런 내용들을 학교에서 직접적으로

지원해주는 데는 스케쥴에 무리가 있음)

 

동아리활동을 통해 그러한 단점을

보완해 나가고 있죠.

실제로 대원은 공식동아리만 해도 20여개,

학생들이 각자 만들어 인원수가 6~30여명까지

다양한 비공식동아리는 셀수없이 많습니다.<<걍 내가 갯수를 모르는 것 뿐임

 

또한 학교축제를 통해(FOLA축제)

동아리들이 학기초부터 갈고닦은 실력들을

뽐내는 시간까지 따로 마련해두었죠.

일본애니에서 보면 학교축제가

학교전체를 무대로 한 학생들의 놀이와 비슷하던데

저희 학교 축제는 거의 공연관람이 대부분이죠.

 

칵테일 쇼, 춤, 아카펠라, 연극, 모의유엔총회, 모의법정.....등등

많아요.

재밌습니다.ㅋㅋㅋㅋㅋㅋ

(축제는 공식동아리만 참가)

 

또 비공식동아리는 마음맞는 사람끼리 모여서

원하는 스펙을 쌓을수도 있고...

공식동아리보다는 자유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교칙

 

이거 참 궁금할텐데...ㅋㅋㅋㅋ

 

실제로 대원은 엄격한 규율을 지키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냥 정말 내세울 것 없이 평범합니다.

치마길이는 무릎정도로 해라-

바지 통 줄이지 말아라-

여자 머리는 파마, 염색 안된다-

.

.

.

뭐 딱히 다를 것도 없고ㅋㅋㅋ

학생들도 잘 지키다보니까

그리 큰 트러블도 없습니다.

 

교칙을 지키지 않으면 "SLG"라는

벌점카드를 받게 되는데

이게 장학금이나 상을 받는데

큰 지장을 주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이 저걸 죽자사자

피하려고 하죠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보니까 자연스레 교칙이행이

잘 되어가고 있습니다.

 

4) 스쿨버스

 

스쿨버스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들이 있을겁니다.

 

대원은 전체적으로 20여대 정도의 스쿨버스를

가지고 있는데....

그 중 10대는 3학년 선배님들 전용입니다.

학교 끝나는 시간이 1,2학년과 다르다보니까

버스를 따로 쓰시죠.

 

여러분은 지역에 따라서 버스를 타게 되는데

학생이 적은 지역은 작은 버스,

학생이 많은 지역은 큰 버스 뭐 이렇게 나뉩니다.

 

버스는 정류장이 세워져 있고 그런건 아닙니다.

걍 기사아저씨와 학생들의 약속으로

위치를 지정하고 약속한 시간에

타면 됩니다.

 

예를들어서

"**아파트 앞 하나은행에서 7시 5분"

이라고 해면 매일 그 장소, 그 시간에만

나와있으면 되는거죠.

다만 스쿨버스는 1분단위로 계산이 되어서

1,2분만 늦어도 버스를 놓칠수가 있습니다.

(물론 기다려주시기는 하지만

구박을 들을지 모름ㅋㅋㅋㅋㅋㅋ)

 

저 같은 경우는 집이 멀어서 제가 제일 먼저 타는데...

6시 37분 차입니다....ㅠㅠㅠㅠㅠ

학교랑 집이 가까운게 최고에요 여러분.

합격하거들랑 그 학교 근처로 갑시다...ㅠㅠ

(가장 늦게 타는 사람은 7시 15분쯤에 탑니다.)

 

학교에 스쿨버스가 도착하는 시간은 7시 30분입니다.

 

5) 시험&내신

 

아마 많은 학생들이 처참한 내신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울 학교지원을 꺼릴텐데

실제로 내신은 처참합니다.

 

정말 열심히 해서 2,3등급 나오면

그거 진짜 잘한거에요.

대원은 항상 점수차가 크지 않아서

약간의 실수로도 4,5등급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매 순간 긴장의 삶을 살죠....

 

또 학기중엔 수행평가를 보는데

이게 내신반영 70%이기 때문에

(지필로는 별로 변별력이 없어서 수행이 비율이 큽니다.)

거의 1년내내 긴장하고 신경쓰고

점수관리하면서 산다고 보면되요.

 

하지만 점수가 기대치만큼 나오지 않는경우가

많아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성적 외에 다른 부분을(봉사, 체험..등등)

학교에서 신경을 써주고 고1때부터

대입 자소서 쓰는 방향같은 걸 신경써주기 때문에

성적 이외의 부분은 잃는게 없죠...ㅇㅇ

 

 

 

 

 

 

일단은 이정도네요...ㅇㅇ

전 중국어과인데다가 국내반이라서

GLP와 영어과에 대해서는 딱히 아는게 없는데

아무래도 영어 왠만큼 잘하지 않으면 영어과 안가는게 나을거에요..;;

중국어과만해도 실력이 출중한데

영어과면....ㅎㄷㄷㄷㄷㄷ;;;ㅋㅋㅋㅋㅋㅋ

 

 

 

질문은 이 글의 댓글로 하세요 >ㅁ<

대원외고 많이많이 지원해주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