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지망생 모임

안녕 여러분.

여러분이 왠지 전공어에 대해

엄청나게 겁을 먹고 위축되어 있는거 같아서

마음을 풀어줘 볼까 하고 글 남겨!

 

월화목금은 야자하고

수토는 학원가서

어찌되었든 집에 항상 12시가 다되야 오는

대원외고 선배가 글 남기는건 쉬운일이 아냐.

좀 감사히 여겨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 생색

 

농담이공ㅋㅋㅋㅋㅋㅋㅋ

 

걍 내가 공부하기 싫어서 하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

나란 여자 이런 여자ㅋㅋㅋㅋㅋ

맘 편하게 읽으라고 잡솔좀 해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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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어*

(전 중국어과 에요.

다른 과 지망생들은 제 말을 참고로

여러분의 과를 예상해보기 바랍니다.)

 

대원에선 전공어를 공부한 사람이 세 분류로 나뉘어.

1) 전공국가에서 오래 살았다. 또는 몇년간 배웠다.

2) 합격통보 받고 한 달정도 예습했다.

3) 생판 모른다.

 

2번 50%정도를 차지하고

1번은 솔직히 거의 없어.ㅋㅋㅋㅋ

영어권 국가에서 살다온 애들은 많지만

전공어국가에서 살다온 애들은 극히 적거든.

또 우리반에는 살기는 독일에서 살다가

중국어 배우러 중국어과 온 애도 있공....

 

암튼 1번 같이 엄청나게 잘 하는 애들이 있을거라고

미리 겁먹지 마.

 

또 결국에는 같이 공부해서 시험을 봐야 되는거라

개인의 노력에 전공어의 성패가 많이 달려있지.

진짜 성실하게 공부할 자신만 있으면

전공어관련은 걱정 안해도 돼.

 

근데 갠적으로

한달정도는 예습하고 오는게

시작할때 재밌게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난 기초도 없이 학교에서 따라가려니까

초반에 두 달 정도는 진짜 정신이 없드랔ㅋㅋㅋ

뭐 지금은 재밌지만★

 

*영어*

 

얘들아.

 

너네의 일상이 영어와 함께하고

모든 수행에 영어가 따라온다고 생각하렴.

전공어는 똑같이 배우기 시작해서

똑같이 어려워하지만

 

영어는 아냐.

 

입학했을때 영어수준이 차이가 나면

수행, 지필고사에서 점수로 확 티가 나.

영어는 정말 잘해야 돼.

 

프리토킹은 기본이고 토플, 텝스, 토익 중에

뭐 하나라도 공부를 하다가 들어와야 돼.

영어내신만 본다고 완전 중딩수준하고 있으면

낭패본다.

뭐 그럴 사람은 없겠지ㅋㅋㅋㅋㅋ

 

프리토킹같은 구사력이 좀 부족해도 괜찮지만

어휘나 문법같은 면에서 부족하면 정말 안좋아.

수업따라가기도 벅찰걸?

영어샘은 진도를 엄청난 속도로 나가시거든.

왜냐면

영어에 관해서 만큼은 다들 상향평준화 되어있응께!

 

 

애들이 얼마나 영어스럽냐면~

 

한국말로 대화할때도 영어문법처럼 얘기하고<<뉘앙스가 영어체에 가까움

한국말로 뉘앙스가 잘 살지 않는 단어는

영어로 얘기해서 의미가 통하고

트와일라잇 영어원서를 3시간이면 읽고

<<트와일라잇 쪽수를 좀 알아보렴.암튼 내가 물어봤던 아이는 3시간 정도면 읽는다고 하더라.

 

영어는 너의 생활과 함께

항상 실력을 쌓으려무나.

제발. 좀.

합격하고 후회하지말고

지금당장 롸잇나우 지금 시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