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지망생 모임

고입 준비하면서 참 많은 점을 느꼈습니다.

이제 1주일하고 좀 더 남은 것 같네요.. 막 지난 날들이 떠올라요^^

듣기 평가에서 너무 긴장해서 마킹을 잘못하고...

그 실수 2개로 아슬아슬하게 3등급으로 떨어지고..

3111로 오랫동안 꿈꿔오던 영어과를 포기해야만 했던 상황들...

제발 듣기평가하던 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밤새 엉엉 울고....

하나의 실수로 인생이 뒤바낄 수 있구나 뼈저리게 느끼고...

집안의 경제적 위치 때문에 오랫동안 꿈꿔오던 경기외고를 포기해야만 했을때....

그리고 그렇게 몇 주동안 수원외고로 자소서를 고치며 쉴새없이 울고......

후회도 참 많이 했습니다...

누구처럼 1111도 아니고 집이 부자도 아니어서 2년간 바라고 설레이던 외고를 한순간에 포기해야 하는 상황도 있도 면접할때도 많이 떨고 너무 두려웠어요..

하지만 정말 1차를 앞두고 후회는 정말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걸 알았습니다.

후회로 키우는 건 더 큰 자책과 절망 뿐이더라고요...

그리고 언제 어느상황에서나 간절함과 진실은 통하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아무리 내신이 안좋고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희망하는 고를 떠올리면서 이겨내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있는 것 같아요.. 지금 떨리지 않는 사람이나 두렵지않은 사람이 있을까요ㅠ

다 똑같은데 대한민국의 누군가를 밀어내고라도 내가 그 자리에 서야한다는 현실이 더 괴로운 것 같습니다.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합격자 발표에 이름이 써있는 날까지 특목고 희망자들 모두 간절하게 바라고 많은걸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최선을 다합시다 퐈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