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유치부] 영어유치부 및 영어학원 제대로 알고 선택하기 #24
지금까지 쓴 글들 중에 몇 번 등장한 단골 레파토리, 외국인 강사 자질 문제를 조금 색다른 버전으로 씁니다.
저는 이력서나 인터뷰만 보고 인성이나 능력을 판단할 능력은 없어서 선생님들 뽑을 때 특히 외국인이나 교포 뽑을 때 무조건 출신 학교(학부)부터 봅니다. 그래도 뭔가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주겠지 하는 마음이거든요. 남들 다 아는 게 아닌 그들만이 알고 경험한 무언가를요. 거의 모든 어학원들이 이렇게 한다고 주장(?)을 하고 거기에다 인성까지 갖춘 분들이라 주장을 하기 때문에 사실 별로 특별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유치부 초등부 가르치는데 고넘이 고넘이지 생각 할 수도 있고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번드르르한 백인 데려오면 만사형통(?) 인 것도 사실 크게 틀린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학부부터 보고 난 후 페이스 북 샅샅이 뒤져서 친구나 가족이 어떤 부류인지, 집주소를 토대로 구글어스 이용해서 살고 있는 집 구경을 하고 부동산 시세 사이트 다 뒤져서 집값하고 그 지역 평균 집값 봅니다. 대부분 북미에서 중산층은 됩니다만 같은 조건이라면 최대한 좋은 환경에서 자란 사람을 선택하거든요. 이렇게 골라내면 한국 오겠다고 하는 원어민들 이력서 1000장중에 5장 미만으로 남습니다. 이러고 나서 인터뷰를 이메일로 수십통 전화로 수시간 하는데, 이조건 저조건 저쪽에서도 요구하는게 있으니 맞추다 보면 1~2명으로 추려지거나 0 됩니다. ㅠ.ㅠ 그럼 선생님은 당장 필요하더라도 나올 때 까지 기다리고 찾습니다. 이로 인한 수업공백은 저희가 추가로 가르치면 되니까 그나마 다행입니다.ㅡ,.ㅡ;;
우와~~~ 거기 선생님들 좀 짱 이겠다? 넵, 스펙 상으로는 원생 10명 살짝 넘는 유치부는 확실히 1등 같고 대치동쪽 초등 어학원 쌤 들이나 SAT 학원 쌤 들 프로필 보면서 제법이네? 하면서 웃을 정도는 됩니다.
그런데 말이죠…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렇게 외국인 데려와서 죽자고 달래고 어르고 울리기도 하며 트레이닝을 시켜도 평균 8명 중에 한 명 정도는 학부모들이나 아이들에게 좀 많이 미안해서 한동안 고개를 못 들겠고, 추가로 2명 정도는 좀 많이 아쉬워도 다른 곳 서 일하면 에이스 소리 들을 텐데 참아야지 하고 계약 기간 끝나기만 바랍니다. 그 사이에 저희를 포함한 한국어를 하는 선생님들은 아이들 부족함 없도록 땜빵 한다고 !@#$%$%$^ 욕을 하며 달력만 바라봅니다.ㅡ,.ㅡ;;
교포는… 3명 오면 2명이 저 모양 이에요. ㅠ.ㅠ
가장 최근엔 전쟁 날 것 같다고 야반도주한 놈도 있고, 일 제대로 안하고 잔머리만 굴리는 꼴이 보기 싫어서 형식 다 갖추고 해고 했는데도 노동청 불려간 적도 몇 번 있습니다만…(형사사고만 안치면 고용주는 무조건 집니다.ㅡ,.ㅡ;;) 그래도 성공률은 다른 곳들에 비하면야 높은 편인데도 2년에 한번은 꼭 터집니다.
이미 지나간 일이고 제 얼굴에 침 뱉기 지만 이런 케이스도 있습니다.
몇 년 전 여자 외국인을 한번 데려왔다가 뒷골이 아픈 적이 있었는데, 당시 캐나다에서 직접 만나보고 나서 결정한 거라 맘 편하게 채용을 결정했죠. 같이 만났던 친구(?)라는 남자는 (여기서 가장 인기 있는) 모 어학원으로 온다면서 서로 가까운 곳이라고 참 좋아 하더라구요.
둘이 사귀냐? 고 대놓고 물어도 봤는데 아니라고 하니 그러려니 했어요. (결혼 안 한 커플들은 절대 안 들이는 게 철칙입니다. 한국 오면 남자들에게는 천국(ㅡ,.ㅡ)이라 깨질 확률 높거든요.)
외국인들 한국에 오면 원어민 강사 등록을 하기에 앞서 신체검사를 해야 합니다. 그 안에 마약 을 한 여부도 알 수 있는 검사도 포함이 되죠.
보통 우스개 소리로 너 오기 전에 대마나 코카인 했거나 팔거나 재배했니? 라고 물어보는데 그럼 대부분의 원어민 들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같이 농담으로 받아들이고는 했습니다만 이 친구는 갑자기 당황을 하고 쉽게 답을 못 하길래 뭔가 있겠다 싶어서 조용히 따로 불러서 물어봤었습니다.
저희가 거기서 생활을 꽤 한 1.5세들이라 이해를 어느 정도는 하는 편입니다. 막말로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역대 대통령, 수상, 장관 했던 사람들 중 대마초 한번이라도 펴본 사람이 안 펴본 사람보다 많을 거거든요. 언제 했냐? 종류는 뭐냐? 물어보니 한달 전 파티 갔다 대마초를 했답니다.
일단 겁을 최대한 줬습니다. 한국에서는 불법이니 한국에서 그 짓거리 하다가는 Prime time 뉴스에 나오고 추방 될 거라구요. 일단 교육청에서 건강 검진서 요구하는 시한 마지막 날까지 미루다 검사를 받게 했고 정말 한달 전에 폈는지 검사 결과는 정상으로 나왔습니다.ㅡ,.ㅡ;;
친구라고 주장(?)했던 남자 원어민은 오기 전 날까지 즐겼(?)다는데 얘도 건강검진 할 때 안 걸렸다고 해서 비법(?)은? 하고 물어봤더니 같이 검진 받았던 동료 외국인의 소변으로 바꿔치기 했다나요??? ㅡ,.ㅡ;;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얼마 전 까지 믿고 있었는데, 올해부터 인가 교포들도 외국인들하고 똑같이 검사를 받아야 해서…(아주 잘하는 거죠. 교포들도 만만찮으니까요.) 그 덕분에 저도 검사 하러 갔었습니다. 병원마다 물론 다를 수 있겠지만 형식적인게 너무 티가 나고 화장실에 누가 따라 들어가서 감독 하는 것도 아니니 마음만 먹으면 바꿔치기 아주 쉽겠더라구요. ㅡ.,ㅡ;; 국과수 에서 하는 범죄수사를 목적으로 하는 정밀한 피검사도 아닌 것 같고… 모발검사 하지 않으면 걸릴 일 거의 없겠다 싶었습니다.
어쨌거나 이 운(?) 좋고 재주(?)좋은 놈은 오자마자 일주일 만에 홍대 에서 주말 DJ 일자리 오퍼 받고 평일에는 유초등부 가르치고 주말엔 파트타임 DJ 하고 의자왕 생활하면서 1년 잘 놀고 무사히(?) 돌아갔어요.
무조건 학원 탓만 하기엔 현지에서 마약을 했는지 뭘 했는지 솔직히 알 수도 없거니와, 와서 하다가도 재수가 없어야(?) 잡히는 거라… 100% 학원만을 탓 할 수도 없습니다. (아랫쪽 글들은 2년전 과거형이고 이글은 현재형이라 그간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문신 같은 거야 페이스 북을 찾던지 구글로 온갖 쑈(?)를 하면 찾아낼 가능성은 높지만 마약을 하던 문신을 하던 이런 사람들이(주로 남자들) 오히려 티칭을 잘 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래저래 불안불안 합니다. 슈스케로 데뷔해서 드럼 치는 모 유명그룹 외쿡인도 티비 보니 문신이 주렁주렁 이던데 한국 와서 영어 유치부 부터 대학 강사까지 다 거쳤잖아요? 어쨌거나 아예 꽁꽁 가려서 아무도 모르고 본인만 알고 있다면 모를까 여름철에 드러내는 부분에 문신을 한 사람이 어린아이들 가르치기에는 적합하다 생각하지 않아요. 선생님 저게 뭐에요? 라고 혹시라도 물어 본 다면… Body Art 라고 할 수 도 없는 거고… ㅠ.ㅠ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답변 보다 대답하기 더 힘들 것 같습니다.
이야기가 샜는데 그 여자 외국인은 사실 저 남자 쫓아서 온 거였고, 의자왕이 된 그 남자가 별로 눈길을 주지 않으니 상태가 점점 저희 기준으로 메롱(?)해져 가길래, 데려온 지 딱 두 달 만에 해고 시켰습니다. 사실상 한달 만에 해고되고 한달 추가로 월급 준거죠, 노동법상 30일전에 해고통지를 해야 했으니까요. 그렇지만 이 케이스도 노동청에 부당해고로 불려갔습니다. ㅋㅋㅋ
원어민(외국인+교포)들 중에 외국인 남자강사를 고용한 곳이라면 주말 되면 혹시라도 이태원이나 홍대 나가서 사고 치다 뉴스에라도 나올까봐 상대적으로 더 불안 할 수 있고 외국인 강사들 모두에게 해당되는 걱정거리인 연휴나 방학 혹은 휴가 때 본국으로 야반도주 할까 불안감은 항상 있습니다. 이런 일 터지면 우선 집안에 위급한 일 생겨서, 가족 위독/사망 같은 스토리로 마무리 짓는데 레파토리가 너무 진부하죠? 앞으로 수십년은 똑같이 우려 먹을거에요. 그렇지만 요렇게 거짓말을 해야 그나마 좀 조용(?)하게 넘어갑니다.
그나저나 원어민 강사가 대략 10명 이상 되는 곳(특히 영유들)이라면 어차피 강사들은 거들뿐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자질이나 학력 크게 따지지 않고 일단 생김새를 중요시합니다. *도널드 나 롯*리아 매장에서 일하는데 요리실력 우선시해서 채용하진 않듯 말이죠. ^^
그럼 교포가 대세구나~~~ 역시 교포구나~~~ 할 수도 있는데 사실 한국 아이들에게 가장 적합한 선택이긴 합니다만, 외쿡인들 이상으로 문제가 많습니다.
운영하는 입장에서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예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비자 스폰서 해주면서 묶어놓을 수 없는 F4 비자 홀더 들이기 때문에 계약기간 중 이더라도 조건 좋으면 중간에 옮겨가거나 일하기 싫음 그냥 그만 둡니다. 이러다 보니 철두철미한 직업 정신 또한 기대치에 전혀 못 미칩니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가장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은 교포들의 경우 학교 졸업장 유무입니다. 철두철미하게 졸업장 조사 일일이 모두 다 한다면 교포들이 주로 많이 있고 선호 받는 강남 지역에서 과외 뛰거나 학원 근무하는 사람들 중 최소 25%는 사라 질 거라 장담할 수 있을 정도로 좀 엉망입니다. (여기에는 교포, 해외 대학 나온 한국인도 포함입니다.) 그러면 본국으로 돌아가느냐? 아니겠죠, 어차피 과외야 인기 좀 있다면 어머님들이 감히 그 과외 쌤 한테 학력이나 국적을 물어볼 수 없는 분위기라 다들 과외선생으로 몰리거나 일반유치원으로 갈거고 정 안되면 지방으로 가면 됩니다. (학교 다니다 방학 때 혹은 단기간 한국 와서 친척 아이들이나 그 친구들한테 용돈벌이 하는 건 그러려니 합시다.)
교포가 골치 아픈 이유는 하나 더 있어요. 한국어를 한다고 하면 기대하던 보수에서 조금 깎이거나 엄마들이 괜히 깎아 내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한국어를 할 줄 알아도 모르는 척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한국어 한다고 하면 학부모 상담 시킬테니 상담하기 싫고 귀찮아서 더더욱 못하는 척 합니다. 쉽게 거저 먹겠다는 마음이 없지 않다고 봅니다. 외쿡인 들도 고고하시고 교포들도 고고하시니 이런 마인드를 운영자들이 꺾어버리고 똑같이 일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보통 티 나게 절절 매고 오냐오냐 아님 방치 하고 있으니 이러나 저러나 뒤치다꺼리는 한국인 쌤/보조쌤 들이… 그러니 아이들을 제대로 성의 있게 가르칠 생각들을 안 하는 것 같아요.
법에도 위반되는데 이런 자격이 없는 사람 안 쓰면 되는 거 아니냐? 고 반문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저렴해서 쓰죠. (엄마들도 마찬가지잖아요? 졸업장 없는 원어민이나 교포 과외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쓰듯이요.) 얼굴마담용인 외국인한테 한달 집값에 4대보험에 리쿠르팅비, 비행기표 에 월급까지 주면 이 사람들 1년 계약 하고 연장 없이 그냥 돌아가 버리면 한달 평균 400 잡아야 하니까 소규모 어학원 운영하는 사람에게는 더더욱 아깝습니다. 남아공이나 아일랜드 같은 뜬금없는 나라 출신들은 왜 쓰냐구요? 인성이 좋고 잘 가르쳐서라구요? ㅋㅋㅋ 4대보험 안 해줘도 되고 기본급도 상대적으로 더 저렴하기 때문에 씁니다.
졸업장 없는 교포(다들 하나같이 휴학 중으로 포장합니다만 무슨 휴학을 5년 10년씩 하는지…)는 절반 혹은 그 이하의 가격으로 후려 치는 것도 가능한데다 영어는 잘(?)하니 같은 가격대거나 높은 수준인 제대로 잘 교육 받은 한국 토종 쌤 들을 안 쓰고 저 사람들을 쓰는 거고 참고로 앙큼하게 졸업장 위조까지 해서 제대로 대우 요구하는 간 큰 사람들도 있긴 합니다만 이런 케이스는 요즘은 좀 드물어요.
영어 유치부, 초등부 어학원에서 한국토종 쌤이나 조기유학 하신 쌤들, 교포 쌤들 중 quality가 좋은 분들의 시세(?)는 그 가치를 인정받는 강남이나 분당 쪽에서는 외국인들 보다 더 높은 게 현실이지만 그 외의 지역은 아직까지는 한참 멀었고 비즈니스에 큰 도움 안됩니다.
특히나 영유들은 명령어만 능통(?)해서 보조교사 하셔야 할 북미 대도시 어학연수 1년 남짓 (+외국서 돈 주고 득템한 TESOL 장착) 다녀온 분들을 원어민급, 교포급. 네이티브급 으로 포장들을 하는 바람에 얼떨결에 교포 급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담임이나 공동담임 하시고, 한국인 보조교사는 알*천국 같은 곳에서 시간당 6000~7000원 주고 데려오는 곳이 요즘 좀 눈에 띕니다.
원비는 120 이상 받으면서 한 반에 15명 혹은 그 이상씩 아이들 집어넣고 원어민 담임 외에 이분들을 추가로 두세명 넣어놓으면 희안하게 엄마들은 좋아하시네요, 영유인데도 불구하고 캐어까지 확실 하다시면서요. 이런 스타일의 영유 보내시는 부모님들은 운영하는 사람들이 왜 저 숫자의 아이들을 영어를 몇 배 더 노출시켜줄 수 있는 두 개의 학급으로 나누지 않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셨음 합니다. 사회성 발달, 교우관계를 위해 한 반에 아이들이 많이 생활하면 좋다는 주장이 수익을 더 남겨먹기 위해 일유나 영유에서 악용 되는 건 아닌가 그 진정성이 의심 됩니다.
좀 잔인한 소리 같지만 정상적인 원어민이 가르치는 12명이 정원인 클래스도 뒤에서 4명은 학원 냉 난방비 내주러 간다고 생각을 해야 하는 게 냉정한 현실이기 때문에 큰 맘먹고 빡 센 프랜차이즈 학습식 영유나 초등어학원에 보내시려면 엄마들 댁에서 관심 좀 많이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1. 숙제 절대 해주지 마세요.
2. 온라인 숙제 할 때는 옆에서 도끼눈을 뜨고 지켜보세요.
3. 숙제 체크 제대로 되어 있는지 눈 시뻘겋게 뜨고 확인하세요.
요것들만 해줘도 충분합니다. 이유는 자주 썼던 얘기들이라 생략할게요~~~
원어민 관련한 떠돌아 다니는 글중에 사실인 내용도 있고 사실과 거리가 있는 내용도 있어서, 일단 전체적으로는 꽤 자극적이라 읽고 나서는 화들짝 놀라신 분들도 계시고 그것 봐라~~~ 하는 분들도 계실것 같아 정정할 부분은 좀 고쳐봅니다.
l 집 제공 안받으면 하루 6시간 근무기준으로 월평균 300만원 받습니다. 과하다?
첫번째: 주제에 안 맞게 과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만 일반적으로 주당 30시간 티칭 타임이니 하루 6시간은 수업은 합니다. 근무시간은 영유가 있음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고 아니면 2시부터 10시까지 할겁니다. 참고로 공립 학교는 더 짧은 근무시간에 더 헛돈 쏟아서 갖다 바칩니다.
l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원어민들 교사의 95%는 교육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한국에 와서 영어교사 일자리 찾는 다는 자체가 자국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는 거다?
두번째: 한국 오길 희망하는 사람들 중 최소 상위 5%를 추려내면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지만, 원장이나 학원 분위기가 이렇게 만드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같이 근무하는 기존의 원어민들이 룰루랄라~~ 대충 시간만 때워도 별 탈 없으니 똑똑하고 열정 있는 사람들도 점점 똑같이 변해가는 모습을 실제로도 많이 봤습니다. 듣도 보도 못한 사범대 나와서 임용 안되신 분들은 자국에서 정식학교 일자리 못 구해서 한국행을 선택하는 건 맞습니다. 한국 오면 갖가지 포장을 해서 띄워 주거든요.
l A급 원어민 강사들은 죄다 중동으로 간다? B 급은 일본으로? 한국은 C 급?
세번째: 가르치던 아이들이 UAE 그리고 쿠웨이트로 이사를 가는 바람에 그 동네 국제학교 강사진 프로필들 다 뒤진 적이 있습니다. 거기나 일본이나 중국이나 한국이나 원어민 강사들 학부 학력은 비슷합니다. 세금이 아주 조금 혹은 아예 없는데다 돈도 확실히 많이 줍니다. 축구선수들이 그 더운 중동에 왜 가나요? 돈 많이 주니까 갑니다. 그거랑 똑같습니다. 일본은 요즘 인기가 없습니다. 생활비 많이 들고 거기에다 지진에 원전 사고 때문에 더 안가려고 합니다. 그것 때문에 한국 행도 꺼리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이러나 저러나 한국이 세금이나 모든 면에서 볼 때 가장 짭짤해서 인기가 많습니다. A 급 강사의 기준이 교사자격증 유무라면 그 비율은 중동 쪽이 대부분 국제학교들이라서 많긴 합니다.
l 위조 졸업장 만들기 정말 쉽다는데 졸업장을 신뢰할 수 있을까?
네번째: 예전에 신모씨 사건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학위를 작정하고 위조하면 적발하기 힘듭니다. 희안한 학교들을 명문대로 둔갑 시키는 건 강남의 비싼 영유들도 그 짓거리 아주 잘 합니다. 학교랭킹이야 네이버에서만 써치해도 알 수 있으니 일일히 엄마들이 확인해야죠. 학교를 실제 다녔는지 안 다녔는지는 페이스북 가서 확인하면 학창시절에 찍은 사진들이 기본적으로 있기 떄문에 그것까지 조작하는 치밀한 애들은 없어요. 졸업장 세탁은 태국이나 동남아에 가면 잘 해준다는데... 태국에 뭐하러 가서 하나요? 서울의 인쇄소 골목 가면 더 정교하게 해줄텐데요.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
PS: 미교 Treasures 새 버전 Wonders 의 설명회에 잠시 다녀왔는데, 늦게 가는 바람에 별로 건진 건 없지만 책 크기가 작아져서 가방에 넣기가 좀 수월해 졌고, (두께는 변하지 않습니다. ㅋㅋㅋ) 3개의 레벨로 나뉘어져 있던(Approach, On, Beyond)가 4개의 레벨로 더 세분화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