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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유치원생 맘이예요

매일마다 같은 시간에 아이를 데리고 가는 아줌마들과 부딪히게 되는데

그중 제가 가장 어리네요. 그래서 그런지 아닌지 모르겠어요

둘째까지 있거든여. 둘째는 아직 유치원 보낼 나이가 아니라서 제가 데리고 다니는데

만날때마다 우리아이를 툭툭 건드리고 장난기 발동하신지 모르겠는데 얼굴이며 손이며 다리며 팔뚝이며

거기까진 참았습니다. 오늘 무척이나 더웠는데 양산으로 우리 아이 배를 가따되며 툭툭 건드리시려고 해서

제가 손으로 제지 하고 우리아이 .. 말하려던 참에

아줌마가 먼저 만지는거 싫어하는구나~ 하시면서 손만지고 얼굴을 만졌답니다.

그거 먼가여.ㅡㅡ; 제가 다음에 만나면 더 정확히 말하려합니다.

솔직히 우리나라 문화가 외국과 좀 다르게 아이 만지면 귀여워서 그렇다 어쩧다 그러는데

제가 외국 유학생이어서 그랬는지 제 아이 만지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저희 엄마는 귀여워서 그러는거다.

너무 모라하지마라 이러십니다. 솔직히 제가 나이가 젤 어리고 해서 어른이 우리아이 귀여워서 그렇겠다.

생각해도 매번 그러니 짜증나고 덩달아서 내가 자기네 아이도 볼을 확 꼬집으면서 귀엽다고 해버릴까

하는 비참한 생각까지 들었답니다. ㅜ.ㅜ 이러면 안되는데.. 안되는데 .. 자꾸 인내심에 한계를 느끼네요.

저 나름대로 공손히 거절한거라 생각하는데 그래서 인터넷 공손거절법도 찾아서 하려했는데ㅜㅜ

싫어하는거 알면서도 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여? 자꾸 이러니 별의 별 생각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