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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쌤 주니어가 요즘 새로이 재미를 붙인 놀이가 있다면

바로 두루마리 휴지 풀기에요.

잠시만 시선을 떼면 휴지를 한웅큼 풀고 있는거에요.

안되겠다 싶어서 아직 말은 잘 못알아 듣지만 그래도 분위기를 딱 잡고 안된다고 이야기 했어요.

몇번 분위기 잡고 안된다 했더니 무서워서 그런지 잘 안하는가~ 싶더니

오늘도 몇번이나 기회를 포착하다가 제가 잠깐 딴 짓을 하니까 그 사이 또 한 웅큼 풀어 놨더라고요.

제가 화가 나서 붙잡고 이야기 하려고 다가갔더니 갑자기 제가 걸레질 할 때의 OTL 자세로 엎어지네요.

그러더니 마치 청소를 하기 위해 휴지를 풀었다는 듯이 "핫투핫투~" 특유의 기합까지

넣어가면서 바닥을 열심히 닦는 거에요.

안 혼나려고 나름 머리 서서 애 쓰는 모습이 귀여워서 결국 화 못내고 웃고 말았네요.

이노무 자슥~~ 안 혼날라고 애 쓴다 애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