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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일 할때(특히나 부엌일) 아기를 등에  업고 일하면 편하쟎아요.

그런데 캉쌤주니어는 제 등이 불편한지 잘 안 업히려고 하는거에요.

제가 등에 업으면 내려가겠다고 보채기에 업는 걸 싫어하나보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 놈이 어쩌다 친정에 가서 할머니 등에 한번 업히면

몇시간이 지나도 내려올 생각을 안하는 거에요.

할머니가 허리며 무릎이 아파서 더 이상 못 업겠다고 해도

껌딱지 처럼 등에 딱 달라붙어서는 떨어지지 않네요.

제가 업어 주겠다고 제 등을 대줘도 제 등은 손으로 밀치고 할머니 등에만 껌딱지 처럼 붙어 있어요.

할머니 등과 엄마등에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등살이나 푸근함은 저나 할머니나 거의 비슷할 텐데 말이죠.ㅡ.ㅡ;;

어쩌나 친정 한번 놀러가면 할머니 등에서 떨어지지 않는 캉쌤주니어 때문에

친정 엄마가 더 힘들어 하시네요.

날도 좋고 한번 가서 친정에 놀러가고 싶은데 캉쌤주니어 한번 다녀오면

너무 힘들어 하셔서 가기가 너무 죄송스러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