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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쌤주니어가 어린이집에 다녀오는데 손에 뭘 들고 있는 거에요.

뭔가~하고 자세히 봤더니 어린이집에서 지난 주에 어버이날 꽃을 만들었더라고요.

지난 주에 만들어 놓고 안 가지고 간 것 같다고 선생님이 뒤늦게 나마 챙겨 보내셨더라고요.

사실 캉쌤주니어가 만들었다기 보다는 선생님께서 다 만드신 거지만..

그래도 만드는 사진을 보니까 꽃잎을 꾸깃 꾸깃 하는 작업은 직접 했더라고요.

얇은 꽃잎을 하나 하나 펴야하는 나름 고난도의 기술..ㅡ.ㅡ;;

선생님이 예쁘게 포장도 해주셔서 기분 정말 최고에요~^0^

엄마가 되고 처음으로 아들에게 받는 선물이라 감동의 눈물 주르륵 입니다.

내년에는 더 이쁘게 만들어 오지 않을까 내심 기대 되기도 하고요.

처음 받는 카네이션이라서 그런지 어떤 비싼 선물보다 더 감동이네요.

어버이날 선물조사에서 카네이션이 받기 싫은 선물로 뽑혔다던데

저도 여러해 이런 종이 카네이션 받으면 나중에는 감동이 시들해 질까나요?

고사리 손으로 만든(사실 선생님이 만드신...^^;) 카네이션 자랑하고 싶어서 사진 올려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