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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쌤주니어가 어린이집에 잘 적응하고 즐거워했던 이유중 하나가 예쁜 여자 친구가 생겼거든요.

캉쌤주니어는 사실 엄마인 제가 봐도 그리 빼어난 외모가 아닌데다(캉쌤 판박이^^;;)

남자답지 않게 소심한 성격인지라 당연히 여자 친구들에게 인기가 없을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캉쌤주니어 반에는 유일하게 캉쌤주니어만 남자이기 때문에

반 여자 친구들의 관심을 독차지 하면서 예쁜 여자 친구도 사귈 수 있었지요.

 

그.런.데 어제 캉쌤주니어를 데리러 어린이집에 갔더니

엄청나게 훈훈하게 생긴 남자 친구가 캉쌤주니어 반에서 나오는 거에요.

한눈에 봐도 저 아이 엄마는 "저렇게 잘 생긴 아들을 낳고 얼마나 기뻤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마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 거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 훈훈한 친구 옆에 서니 캉쌤주니어는 지구인의 탈을 쓴 외계인 처럼 보이더군요.(나 엄마 맞아?!^^;)

 

선생님께 "저 잘생긴 친구도 캉쌤주니어와 한 반인가요?"하고 여쭤봤더니

지난주부터 나왔는데 적응도 너무 잘하고 성격도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잘 생긴데다가 적응도 잘하고 성격도 좋다니..T_T

캉쌤주니어는 어린이집 적응 시키는데 눈물, 콧물 다 빼고 무려 2달이란 시간이 걸렸는데 말이죠. 흑흑~

캉쌤주니어 곁에 몰려 있던 여자 친구들은 어느새 초 훈남 친구에게 몰려가 있네요.

 

애구 애구~ 그동안 왕자님처럼 즐겁게 어린이집 생활 했었는데

이제 경쟁자가 나타났으니 앞으로 어린이집에서의 생활이 어떻게 바뀔지 기대가 되네요~^^;;

부디 훈남과 친하게 지내서 외모는 못 따라가더라도 남자다운 성격은 꼭 닮아 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