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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쌤주니어가 밤마다 온 집안을 떼굴 떼굴 굴러다니면서

찬 바닥을 찾다보니 아침이면 콧물이 줄줄 나와요.

그러다 점심때쯤이면 콧물을 안 나오는 대신 그 콧물이

고체로 변하면서 코 속에 녹색 물질들이 가득하게 보이죠.

코는 그냥 닦아주면 되는데 그 녹색 물질은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난감하더라고요.

본인도 코가 답답한지 자꾸 코 속에 손가락을 집어 넣는데

손기술(?)이 좋지 않다 보니 자꾸 코속으로 밀어 넣기만 하더라고요.

캉쌤주니어 태어나고 나서 코가 너무 낮아서 시어머니가 코 만져주면 높아질 꺼라고 하셔서

코 좀 높아지라고 손으로 만져줬더니 그게 싫었던지 코에 손 대는 거 정말 정말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마음대로 이물질 제거도 못 해주고 그냥 지켜만 보고 있어요.

으아~엄청 답답할 거 같은데 코로 숨을 쉬어지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잘때 거사를 치르려니 잠자는 사자 코털 건드리는 거 같아 망설여 지기도 하고요.

한마디로 코딱지를 파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로 지금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