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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쌤주니어가 아침마다 기침도 하고 폭포수같은 콧물을 흘리는 거에요.

원인은 찬 바닥을 헤매며 온 집안을 굴러다니는 잠 버릇이죠.

방에다가 이불을 빈틈없이 깔고 찬 바닥을 원천 봉쇄 했더니

문 열고 거실까지 진출하더라고요.

혹시 몽유병 있는 건 아닌가 심하게 고민했어요.

잠 결에 문 열고 거실까지 뒹구르르~~

덕분에 저는 밤에 자다가 몇번씩 깨서 캉쌤주니어 찾아 삼만리에요.

어둠속에서 찾으려니 잘 안 보여서 밟을 뻔 한 적도..ㅡ.ㅡ;;

어쨌든 찾아서 맨 바닥에서 자면 이불로 옮겨놓기를 밤해 수십번은 하는데요.

이불에 옮겨 놓으면 귀신같이 깨서는 바로 찬 바닥으로 굴러가더라고요.

차라리 잠이라도 푹~ 자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 찬바닥에서 그냥 재울까 싶다가도

아침이면 또 기침에 콧물을 폭포수 같이 흘릴 것 같아 안아서 나르기 바빠요.

톰과 제리처럼 새벽 내내 쫓고 쫓기는 치열한 두뇌싸움!!

덕분에 저도 캉쌤주니어도 잠을 제대로 못 자네요.

애휴~ 어떻게 하면 밤새 푹 자면서 감기도 안 걸리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난감한 상황입니다.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