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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캉쌤주니어 어린이집에서 물놀이와 야외 활동을 겸한 캠프를 간다고 해서

캉쌤주니어에게는 너무 무리한 일정이 아닌가 싶어서 캠프를 안 보내기로 했었거든요.

그런데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엄마들이 많았는지 그 일정의 캠프가 취소되고

다시 가게된 캠프는 아쿠아리움 견학과 유람선 탑승이더라고요.

둘다 아직 캉쌤주니어가 안 해본 것이고 아이를 아쿠아리움에 데리고 간 친구 엄마가

아쿠아리움 데리고 갔더니 무지 신기해 하고 재미있어 하더라며 보내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아쿠아리움 견학은 보내보기로 결정했어요.

선생님 혼자서 많은 아이들 챙기시랴 무더위에 고생하시겠지만

제가 너무 과잉보호 하는 것은 아닌가 싶어서 과감히 보내기로 했지요~^^

 

그런데 견학하는 날 점심도시락을 준비하라는 안내문이 왔어요.

흐미~ 도시락이라...ㅡ.ㅡ;;

대체 도시락을 어떻게 준비해줘야 할지 고민이네요.

김밥을 싸 주기도 좀 그렇고...유부초밥? 주먹밥?

메뉴 선정으로 요즘 머리가 아파요.

 

인터넷에서 아이들 소풍 도시락을 찾아보니까 왜 그리도 손재주 좋으신 분들이 많은지

정말 아기자기 하고 예쁘게 도시락을 싸 주셨더라고요.

이번 주 목요일로 예정되어 있는데 제가 과연 그날 아침에 일어나

도시락을 쌀 수 있을지가 의문이네요.

전날 밤에 해 놓고 잘 수도 없고요. T_T

다 같이 도시락 펼쳐놓고 앉았는데 캉쌤주니어 도시락만 너무 초라하면 어쩌나

심각하게 고민이 많이 됩니다.

도시락 고민하다 "그냥 견학 보내지 말을까~" 하는 생각도 하고 주말 내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