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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이 선선해 지다보니 캉쌤주니어에게 꼭 꼭 양말을 신켜주고 있어요.

처음에는 좀 거부하더니만 요즘은 밤에 잘 때도 신고 자겠다고 징징거리더라고요.

그런데 자기 전에 캉쌤주니어의 양말을 보면 항상 너무 심하다 싶은 정도로 까맣더라고요.

마치 신발 안 신고 밖에 나갔다 온 것 마냥 발바닥 부분이 너무 지저분해요.

 

이사하면서 몇일에 걸쳐서 구석 구석 먼지 청소는 다 끝냈고

아침, 저녁으로 OTL자세로 제가 손 걸레질 직접 하거든요.

이사하기 전 집에서는 밀대에 걸레 끼워서 대충 했었는데 이 집에서는 새식구 맞이도 해야하고

워낙 전에 살던 사람들이 지저분하게 살아서 그동안 묵은때 좀 벗겨내려고 열심히 청소를 했어요.

요즘은 여름처럼 창문을 열고 지내지 않아서 그런지 바닥 청소를 해도 그렇게

심하게 지저분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캉쌤주니어의 양말을 보니 진짜 울적하네요.

대체 집안 어디가 이렇게 더러울까 싶어 걱정도 되고요.

오늘은 혹시나 싶어 현관 신발 벗어 놓는 곳도 걸레질을 했는데

몇일 전 이사 할때 대청소를 해서 그런지 그렇게까지 더럽지 않더라고요.

벽이나 천정에 있는 먼지가 떨어져서 바닥이 더러워질 수도 있을까요?

이 집은 요상하게 먼지가 많아서 심지어 전등 스위치 그 좁은 곳 위에도 먼지가 소복하더라고요.

 

아침, 저녁으로 걸레질을 하는데도 어디선가 계속 먼지가 생성되고 있는 걸 보면 정말 맥이 빠져요.

애기 태어나기 전까지는 좀 깨끗한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쉽지 않네요.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