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어린이집 2년차 떼쟁스키!!

지난해 1년동안 돌봐주신 선생님도 올해 담임 선생님도 너무 좋으시네요.
특히 올해 담임 선생님은 몇일만에 아이를 너무 잘 파악하고 계셔서 정말 놀랐어요.

잘못된 행동을 할때의 훈육법이라던가 아이와 대화를 나눌때 주의해야할 점을 이야기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됬지요.

그날 그날 있었던 일을 소상히 이야기해 주셔서 좋았고요.

지난해 떼쟁스키가 어린이집 처음 적응할 때 애써주셨던 작년 담임 선생님과

몇일 만에 아이를 다 파악하시고 잘 돌봐주시는 올해 담임 선생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전 형편이 어렵다는 핑계로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한번도 전하지 못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다른 엄마들이 어린이집 선생님께 드리는 선물을 알게 되고서 깜짝 놀랐어요.

어떤 엄마는 스승의 날을 비롯해서 설, 추석, 선생님 생신, 학기말, 연말 등등 몇번이나 챙기더라고요.

엄마들 선물내역을 살짝 알아보니

화장품서 부터 시작해서 간식도 자주 넣어 드리고 백화점 상품권 10만원을 했다고도 하고요.

애효~저는 매일 수첩에 깨알같은 글씨로 아이를 잘 돌봐주십사 부탁만드렸지

정작 한번도 챙긴 적이 없었어요.

캉쌤이 마치 우리 아이만 잘 봐달라는 촌지의 의미 같다고 하지 말라고 했거든요.

그래도 지난해 담임 선생님께 1년 동안 수고 많으셨다는 의미로 챙겼어야 하는건 아닌가 싶어 고민되네요.

어린이집 원장은 정말 싫지만 선생님들은 다 좋으시거든요.

어린이집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데 정말 촌지처럼 느껴질까요?

오버하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만 전하려면 어느 정도 선에서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