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초 학부모 모임

왜 사립초등학교에 보내셨습니까?

작년 이맘때부터.. 하나뿐이며.. 결혼 9년만에 얻은 아들녀석 초등학교 진학을 위해 고민을 시작하여..결국 사립초에 입학시키고..반년이 되어 갑니다...

8월이면 사립초등학교 입학요강이 발표되고,10월이며 학교마다 설명회를 열어 학교 특성을 알리고, 사립초 열풍이라며 방송에서 보도하고, 11월 초면 추첨...떨어지면 후보자로 등록하고, 국립초등학교에 도전하는...곧 사립초등학교 입학 시즌이 다가올 것입니다

 

근데..저는 왜 사립초등학교에 보냈을까요?

사립초등학교에 입학 시켜야겠다고 결심한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니

-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시키므로 아이들을 인격적, 더 세심하게 대하여 아이가 올바른 심성을 지닐 것이다

- 영어 몰입교육으로 영어 수준이 유지 될 것이다 (미국에서 2년 살다가 초등입학)

- 방과 후 교육에 참여시켜 사 교육비 부담이 적어 공립 초등학교 대비 경제적으로 대등할 것이다

- 특기활동이 활성화 되어 체육, 음악 등 예술적인 부분도 학교생활 중 습득 될 것이다....

- 따라서 학원 다니며 흘리는 시간 여가활용하며 여유있게 학교생활 할 수 있게 만들어 줘야겠다. 정도로 입니다..

 

그런데 왜 사 교육에 밤 10시까지 숙제를 시켜야 했을까요?

(저는 경제활동 하고 취해서 귀가하면 출근시간 다 돼서^^ 잘 모르겠는데..아마 마눌님이 시키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

- 학교에서 무엇이 있다고 하면 잘 할 때까지 시킵니다..

   (체육시간에 줄넘기 있다고 줄넘기 학원 보냅니다. 수영시합 있다고 수영강습 보냅니다.   수학경시대회 있다고 암산학원 보냅니다, 영어 골든벨 있다고 중학교 청취교재 들이 댑니다)

- 아들님은 칭찬 받은것은 힘들어도 하겠다고 덤벼요..줄넘기만 하겠다는^^   (울 마눌님..학교에서 오케스트라 단원 모집한다고..클라리넷 시켜야 한다는^^)

- 산수시험에 몇 개 틀려오면 바로 수학학원이 어쩌고..저쩌고..

- 누구는 어느 학원 다닌다더라..무엇을 배운 다더라에 주말까지도 과학실험에 생활체육에..

- 부모가 하고 싶었으나 못 했던거 죄다 시킵니다..피아노, 기타, 농구 등등..

  (울 아들님 축구와 인라인 스케이트는 다리아파 죽어도 못 한다고 버텨서 살았다는^^)

- 학교 방과 후 수업이 수준이 낮다는^^ 학년별 보통 평준화된 교육을 시행해야 하는 학교입장과 이미 배운 아이들은 학교 수준을 넘어서있으므로 학원으로 갈수 박에 없는 현실

 

사립초등학교 입학시킬 당시와 지금의 사립초등학교의 만족도는?

- 경쟁심리를 부축이는 골든벨, 경시대회, 시합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그러기 전에 부모가 교육 철학을 가지고 아이의 특성과 심성을 고려하여 선별 교육이 필요

- 수업있는 토요일 학교에 마중을 가서 기다리는 동안 욕하는 아이를 한명도 볼 수 없는것 교장선생님을 보고 교장선생님하고 뛰어가는 아이..그 아이 이름을 아는 교장 선생님을 봐서 인성 교육은 아주 만족 합니다.

- 영어교육은 대 불만족입니다 만..울 아들넘이 좀 특이한 케이스 일뿐이며..어휘, 문법은 울 아들넘도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 사교육이 아야 없을순 없으나..왠 만한 학원들이 공립학교 기준으로 수업이 시작되어 보내고 싶은 학원에 보낼수가 없어 멀리 다녀야 하고

- 경제적으로는 월 100정도가 투자되는 듯 한데요..이 돈이라면...6년동안..장난은 아닌 듯..

 

학부모님과 아이마다 상황이 틀리고..제가 요즘의 공립초등학교에 대한 경험이 없으므로 비교는 못 하나...결국 초등학교에 입학 할 정도의 아이는 부모의 관심과 철학, 뚝심이 좌우 되므로 사립/공립학교의 차이가 무엇일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더우기 경제적인 부분과 결합된다면..더더욱 신중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