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Q&A

2년 해외 거주하다 올 11월에 귀국할 예정입니다.

아직 교육 주관이 확실히 잡히지 않았고 아이에 대한 성향 파악중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거처를 정할려니 고민스러워 여러 스홀 회원님들의 고견에 조언을 구하게되었습니다.

먼저 아이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초등6학년 여자아이와 초등2학년 남자아이 키우고 있어요.

첫째는 호기심이 충만하여 무조건 하고보는 성격이라 실패를 해도 얻는게 있더라구요.
사실 이렇게 나온것도 첫째가 하도 원해서 나온거예요.

이과적 성향이 있어선지 집에서 닭 머리도 다 해부해서 상세부분까지 다 나열해두고 지금도 큰조개해부도 하고 싶다고하는데 제가 받쳐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과학을 잘하는건 아니랍니다. 그냥 호기심.. 요리도 혼자하구요.

성격이 급해서 수학 어려운 문제는 반에서 혼자 맞출때도 있는데 쉬운문제를 틀려 겨우 90점 넘습니다. 즉 성격이 급해요. 실력이 출중하지 않아도 스스로 올림피아드대회 저번주에 나가보기도 했고요. 수학적 머리는 없어보입니다. 

작년부터 1년반동안 열심히해서 중국어를 1학년과정부터 5학년과정까지 배워서 지금은 탑반에서 반장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어가 재미있데요. 학교에서 중국어 성적향상으로 모든 선생님들의 칭찬을 받아 성취감하나는 얻은것 같습니다. 단어를 하루에 100개도 외우네요. 신HSK4급 패스했고 가을이나 겨울에 5급 시도해본데요. 영어는 웬만큼하고요. 중국어를 왜이렇게 좋아하나 유심히 살펴보니  같은 반 친구나 학원친구들이 다 실력이 출중해서 같이 자극받고같이 열심히하고 있네요. 당연 모든 숙제는 자기스스로합니다. 전 개입안하고요.

몇개월전에 온지 얼마안된 동갑 한국 아이로 부터 중학교 선행 1-2를 한다는 소리를 듣고 저한데 누구는 선행한다고 부러워하길래 EBS듣는 걸 권했더니 취미삼아 틈틈히 듣습니다.

독서는 좋아해요. 1.2,3학년때 전교에서 독서탑1인이였구요. (자랑이 아니고 지금 현제 아이에 대한 성향을 이야기하다보니 자세히쓰게되네요 이해해주셔요)

놀기도 무지 좋아합니다. 활동적이구요 액티브합니다. 학교에서 양궁 및 체육대회에선 매달하나는 꼭 따옵니다.

리더쉽은 아직 없어보입니다.

하루를 살펴보면 자기할일은 스스로하는데 긴시간 앉아서 공부하지 않고 1:30 정도 공부하고 놀다 또는 책읽다 다시 1시간 정도 공부숙제하는 스타일입니다.

집에 TV는 없습니다. 웹툰은 하루에 20-30분정도 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웹툰이 있더라구요.

욕심도 많진않지만 약간 있구요. 

학교나 학원에서 내준 숙제는 책임감있게 다해가는데 추가로 스스로 하는 학습은 하다말다..자기주도가 이제시작이라봅니다. 분위기를 확실히 타는 성향이 있어 학교에서 다양하게 선생님들과 친구들의 열정으로 공부하는 곳을 찾습니다.

저희 어설픈 교육주관은 아이가 하고픈것을 믿고 지원해주자이고요. 무엇이되었든지 자신이 즐길 수 있다면 말이죠.

중학생이되면

1. 매일 예습복습 철저히하며
2. EBS & 인강활용
3. 꼭 필요하다면 학원은 주말이나 방학때 필요할때만 잠시
4. 영어수준 유지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 필요(영어수준도 대치동이 높다는걸 들어서요)

제가 대학 입시기타등등 잘 모르고, 중고등 자녀를 키워본 경험도 없고, 일반고에 대한 안좋은 기사와 실제 사례를 듣고보니 분위기 타는 아이성향에 맞춰 내신이 잘 안 나오더래도 대치동이라는 곳에 거처를 마련해야할지를 고민중입니다.

이런 아이의 성향이라면 어느 쪽이 좋을지요?
또는 어느학교가 좋을지요?
학교에서 충분한 공부와 다양한 활동으로 사교육 많이 안 시킬 수 있는 좋은 학교 어디 없나요?

넘 어설픈 질문이라면 이해해주셔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조언 적극 세겨듣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