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진학 Q&A

중 3인 제 아들은 영어권에서 4년간 있어서 영어는 왠만큼 합니다만, 언어를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중학교 다니면서 영어인증 시험도 강요하지 않았구요.   단어를 무조건 암기해야하는 언어를 좋아하지 않기에 외고는 염두에 두지 않았었어요.  다만 아이가 성실하고 항상 분위기 좋은곳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얘기는 합니다.   최상위권이 아니라 자사고는 열외로 하구요.    영어내신은 현재 1,2 등급 받고 있구요. 수학도 곧잘해서 목표는 상경대 쪽입니다.   과학보다는 인문사회계열을 좋아해서 중 3 올라와서 담임선생님과 면담을 하더니 외고를 생각하네요.  선생님께서 일반고(여기는 경기도) 분위기가 좀 그렇다고 아깝다면서 외고 말씀을 하셨나봐요.       영어과를 지원할텐데 제 2외국어로는 중국어를 생각하구요.  

1.   언어를 싫다고 말하는 아이(점수와는 별개로)를 외고에 보내는 것은 무리이겠지요??    다들 제2외국어 비중 높은건 걱정 안하시나요?  과천외고1학년의 경우 일주일에 영어 16시간, 중국어 11시간으로 들었는데요,,,,아이 아빠는 경영 쪽 할거면 언어가 도움이 된다고 외고 찬성이구요.   학교에 전화해보니 설사 전공어라도 전혀 모르고 가도 잘 따라하면 된다고 하는데, 어디까지 믿어야할지...아이마다 다를 것 같구요.

2.   고교생들 하루 일과, 공부하는 시간은 비슷할텐데, 도대체 외고는 어떻게 그렇게 많은 외국어를 할 수 있는지,,,일반고와 비교해서 다른 어떤 과목들을 안하고 외국어를 하는지,,,, 대입 준비가 힘들 정도는 아닌지...사실 대입에서 글로벌전형모집수도 줄어들고 지원자격도 완화되어 별 메리트가 없지 싶어요.   예전 외고보다 전공어시수가 많아진걸로 아는데 이 상황이 얼마나 늘어난 건가요?   애 아빠는 여태까지 외고애들 다 그렇게 공부해서 좋은 대학갔는데 왜 자꾸 걱정하냐고 뭐라하구요.   세세한 변화를 모르는 아빠기에 답답하기도 하구요...오늘 아침은 살짝 다투기까지 했네요

3. 2014년도 대입 변화에서 제2외국어/한문 폐지가 없던일로 되었는데....이것이 언제까지 유보된건지.  바로 다음해에 폐지로 바뀔수 있는지....한번 발표면 몇년은 가는건지....

다들 입학을 걱정하는데, 언어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 아이인지라 더욱 대입과 연관지어 고심하게 되네요. 본인은 한번 해보지,,,,하는 심정인것 같은데, 저는 많이 조심스럽습니다.   이곳을 알게되어 너무 기쁘고요,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이 많아 도움이 많이 될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