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대입 합격전략

남아있는 2013 입시 일정

수능이 끝나면, 수험생들은 평소 나온 점수보다 못 미치는 수능 점수에 낙담하게 된다. 하지만 좌절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수능 이후 모집하는 수시 전형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건국대(글로컬), 단국대(천안), 동국대(경주), 이화여대, 연세대(원주) 등 주요 대학들은 수능 후에 원서 접수를 실시하는 수시 전형이 남아있다. 대부분 학생부 성적과 서류, 면접, 적성고사 등 대학별고사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므로 수능성적이 부족하거나 기대 이하인 학생이라면 수능 이후 원서 접수를 실시하는 수시 전형을 적극 공략해 볼 수 있다.

(1) 내게 가장 유리한 전형 찾아 지원

Ÿ 수시 2차 모집을 실시하는 주요 대학들의 전형 방법을 살펴보면 크게 학생부 100%, 학생부+면접, 학생부+논술, 학생부+적성고사로 구분된다. 이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전형은 학생부 100% 전형으로 가천대 학생부우수자(2차) 건국대(글로컬) 학생부우수(2차), 동덕여대 일반전형(2차), 덕성여대 학생부우수자(2차), 이화여대 학업능력우수자(2차), 연세대(원주) 학업우수자 등이 있다. 학생부와 논술을 반영하는 전형은 서울여대 논술우수자전형(2차)이 있다. 가천대 적성고사전형(2차)은 학생부 성적 20%와 적성고사 성적을 80% 반영하며, 단국대(천안) 일반학생전형(2차)은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20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적성고사를 60% 반영해 학생을 선발한다. 또한 건국대(글로컬) KU자기추천Ⅱ전형(2차)은 1단계에서 서류, 2단계에서 면접을 반영하여 학생을 선발한다. 이처럼 대학마다 선발 방법이 상이하므로 자신의 학생부 성적과 대학별고사 준비 정도를 냉정하게 평가하여 지원 대학 및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Ÿ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편이라면 대학별고사를 실시하지 않는 학생부 100% 전형에 적극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반면, 학생부 성적보다 논술, 적성고사 등에 강점이 있다면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전형을 공략해야 한다. 또한 수능 이후 접수를 실시하는 수시 2차 모집의 경우 수능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경향이 있어 해마다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지원할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수시 2차 모집에서도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상당수 주요대학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

(2) 수능 최저학력기준 유의해야

Ÿ 수시 2차 모집에서 건국대(글로컬) KU자기추천Ⅱ(2차), 단국대(천안) 일반학생(2차)(간호 제외) 등의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들 대학을 제외한 상당수 대학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지원 전에는 반드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유무와 적용 기준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특히 상위권 대학일수록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려면 자신의 수능 점수도 염두에 두고 지원해야 한다.

Ÿ 또한, 수능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친 수험생들이 대거 몰려 경쟁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시모집 지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따라서 수시 2차에 지원할 때는 무리하게 하향 지원하지 말고, 소신껏 지원하는 것이 좋다. 원서접수 일정과 대학별고사 실시일 등 전형 일정도 확실히 파악하여 되도록이면 수능이 끝난 후 곧바로 가채점 결과 분석과 함께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 2013 11월 수시 원서접수 대학(주요대 주요 전형 기준)

*대학발표 요강 기준(2012.11.5 기준)이며, 최종 요강은 대학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