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 특목고 합격수기

아... 드디어 기말고사가 오늘 끝이났네요... Yay!!! 예비소집일인 12월 4일까지는 정말 후회없이 놀아야죠. ^^

 

음... 합격수기 - (4)에서 다시 시작하게된 계기까지 써보았는데요... 그 다음에는 별거 없습니다...
일단... 기말고사에 최선을 다했죠. 1학기 내신이 40%이고 중간고사가 썩 잘나온 것이 아니였기에... 기말고사에 최선을 다했죠. 다행이도, 결과는 만족스럽게 나왔습니다. ^^ 정말 내신은 공부한만큼 나온다는 것을 그 때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그 다음에는 여름방학이 찾아왔죠. 지난 14개월과는 달리 8월은 매우 여유로웠죠. 뭐.. 상대적으로 말이죠. 그렇다고 논것은 아닙니다. 지난 14개월에는 밤낮 여유없이 수학, 영어, 국어 공부를 했지만 여름방학 때는.. 읽고 싶었던 책도 읽고, 운동도 조금 하고... 수1진도도 나가고 영어 실력을 유지시키기 위해 원서를 좀 읽고... ㅎ 가장 기뻤던 것은 제가 하고 싶었던 공부를 마음놓고 할 수 있었다는 점과 학원에 얽매여 (맞춤법 맞는지 모르겠네요 ^^;)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는 점이였습니다. 제가 하면서 진정으로 즐거움을 느꼈었죠.

 

아! 그리고 물론 그 당시에는 입학원서가 나오지는 않았었지만 하나둘 문제를 구상해보고 답변도 한 번 씩 생각해보았죠. 나중에 원서 쓸때 어느정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렇게 여름방학이 끝나갔죠.

 

2학기가 시작되고... 음... 2학기는 정말 빨리 지나간 것 같네요. 벌써 11월 중순이라니... ㅎㅎ 원서 쓰기 시작한지가 지난 주 같은데... ㅎㅎ

 

um...  이제 9월 달이 되고 입시요강이 나왔죠.. 그 때부터 시간이 바람처럼 지나갔죠.
원서 쓰는데... 정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먼저 개요 써보고, 원고지에다 초안을 써보고, 그걸 한 10번은 고쳤을겁니다. 원서 쓰는 1주일 동안 매일 새벽 4시에 잤습니다. 어떤 분들은 원서 쓰는데 월 그렇게까지하냐라고 할지도 모르시겠지만... 원서에는 '자기소개서'가 포함되어있고, '민사고'의 자기소개서는 상대적으로 다른 특목고들에 비해서 배길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됬죠. 어떻게하면 나의 글이 과연 다른 학생들의 수많은 자기소개서 사이에서 심사위원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나만의 고유한 경험을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나의 열정, 능력, 가능성, 노력을 글 안에서 보여줄 수 있을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원서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낼 수 있었는데, 전 목요일날 냈습니다. 그 때다 준비가 되었거든요.
딱 원서를 내고 나니 중간고사가 8일 남았더군요. 그 때 전 내적갈등을 겪었습니다. 2학기 내신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도 생각해보니 학생의 가장 기본적인 일이 학교공부에 충실하는 것인지라, 그리고 민사고에 아직 합격하지 않은지라, 남은 시간이나마나 열심히 준비하기로 결정했죠. 그래서 2학기 중간고사도 왠만큼 나왔죠.
음... 쓸데 없는 이야기가 이번엔 너무 많았던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민족사관고등학교 합격 수기 - (6)에서 계속되니다~!

 

民族史觀高等學校
第 16기
라임 올림(?)

 

원문출처 : http://blog.naver.com/lucasjs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