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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영역은 최근 전반적으로 지문의 길이가 길어진 데다, 긴 문장이 많고 어휘 수준도 높아져 체감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지만 문제 자체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 듣기는 들리기만 하면 곧바로 답을 찾을 수 있고 독해는 해석만 되면 문제 자체에서 헤매진 않는다. 외국어영역은 총 50문제 중 33문제는 독해문제고 17문제는 듣기문제다. 17문제 중 13문제는 일반듣기 문제고, 4문제는 명목상은 말하기 문제다.  총 70분이 주어지기 때문에  듣기 푸는 시간과 마킹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독해 한 문제를 평균 1분 30초~ 2분 사이에 풀어야 한다.

 

외국어 영역은 해석만 되면 누구나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나오기 때문에 해석에 중심을 두고 공부해야 한다. 해석이란 영어를 그대로 받아들여 이해하는 것인데 영어의 문장 구조 자체에 익숙해지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대충대충 해석하지 말고, 하나하나 제대로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 수험생의 경우 유형위주의 학습을 하거나 지문의 일부만 읽고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는데 절대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표]외국어영역 내용 영역별 문항수 및 배점 비교

구  분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합계
외국어영역	문항수	13	4	25	8	50
	배  점	26	8	50	16	100

*내용 영역별 문항수 및 배점 분포는 수능시험마다 크게 다르지 않다.

 

 

① 독해

 

하나. 가장 기본적인 문법사항을 파악한다.

 

문법의 비중이 낮아지면서 문법공부를 전혀 하지 안하도 되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 정말 큰 착각이다. 직접적인 문법에 대한 지식을 묻는 문제의 수는 적어졌지만 독해를 하려면 그와 관련된 문법을 이해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한국인들의 두뇌는 한국어에 맞게 이미 굳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무작정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쏟아지는 영문장들을 접하고 그것에 반응하려고 고군분투하기 보다는, 영어와 한국어의 근본적인 구조적 차이점을 인정하고 그것을 먼저 습득하여 체화시키는 것이 안정적인 영어 실력을 갖추는 밑거름이 된다.

 

독해의 뼈대가 되는 기본적인 문법은 반드시 공부해 두어야 한다. 문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체계적으로 학습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쉬운 교재를  택해서 하면 되는데 통상 1~2개월 정도 소요된다.

 

둘. 쉬운 문장을 접하여 문장구조를 파악하고 어휘수준은 중3수준까지 학습한다.

 

기초영어 수준의 문법 실력만 있다면  고1 수준의 문장까지는 해석이 가능한데, 쉬운 문장을 많이 접하며 해석을 연습해 나간다. 이때 자의적으로 해석하지 말고 주어가 어디까지인지, 동사는 무엇인지, 시제가 어떤지 제대로 확인하면서 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서 영어의 구조를 파악하는데 장문보다는 단문위주로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어휘는 중학교 3학년까지의 필수 영단어를 합쳐 놓으면 약 2000개 정도 되는데 모두 외우기로 하는데, 기초적인 단어 500개를 제외하면 약 1500개 정도의 단어만 외우면 되는데 약 3~5개월 정도 소요된다.

 

 

셋. 복잡한 문장구조를 지닌 문장들을 학습하고 글의 흐름을 파악하는 훈련을 한다. 이 기간에는 전체적인 영문법을 이해하고 어휘의 경우 고교수준의 기초적인 단어는 모두 외워야 한다.

 

이 단계에서 유형위주의 공부를 하거나 지속적으로 공부를 해주지 않으면 더 이상 실력이 늘지 않는데, 무작정 점수만 높이려 하지 말고 꾸준하게 장문을 읽는 연습을 해야 한다. 영어는 투자한 것에 반드시 비례한다.

 

장문의 경우 수능 기출문제 정도의 길이면 되는데 오래 걸리더라도 제대로 해석하고 넘어가야 한다. 해석이 안 되는 부분이 있다면 해설지를 참고하여 어떤 식으로 해석이 되는지 보고, 그것에 맞추어 해석 방법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 해설지에는 주요 문장구조에 관해서 설명이 나와 있는데 그래도 해석이 안 된다면 선생님에게 물어보자.

 

고등학교에서 기초적인 단어는 고1, 고2 수준의 단어들로 약 1500개 정도 된다. 고교 수준의 영어 단어장 한권을 사서 3~4번 반복해서 보는데 약 4개월~6개월 정도 소요된다.

 

 

넷. 수능 지문에 익숙해지고 고난이도의 독해와 문법을 학습한다. 고3 수준 , 그리고 그 이상의 어휘를 학습한다.

 

수능 학습의 거의 마무리 단계로 대체로 수능 등급은 1~2등급이 나오는 수준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 스텝을 마무리하기는 사람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데 얼마나 기초가 탄탄하냐에 달려있다.

 

이때에는 수능 정도의 지문수준이라면 완벽히 해석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독해 수준 또한 보다 높은 것으로 학습한다. 어려운 독해를 공부해서 그것이 쉽게 될 정도가 되면, 수능 수준은 쉽게 된다.

 

고등학교 수준의 단어 1500개의 단어를 외웠다 하더라도, 지문에서 2~3개는 모르는 단어가 있는데 이 단어들을 단어장에 정리해가며 외우는 공부를 계속해나가는 단계로 4개월~9개월 정도 소요된다.

 

 

다섯. 시간 내에 맞추어 문제 푸는 연습을 한다.

 

실제 수능 문제들을 시간재서 풀어본다. 기초가 충실한 수험생들이라면 시간이 부족하지 않는데. 이시기에 유형 학습을 한다. 빈칸 유형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주제 찾기 문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문제를 풀면서 방법을 알아가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유형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크게 문법과 쓰기 문제로 나뉘어  질 수 있다. 수능 기출 문제나 모의고사를 통하여 자신의 취약한 유형을 미리 파악해 두어야 한다. 자신의 약점을 미리 알아 두고 그 유형의 문제를 중심으로 평소에 집중적으로 공부하여 나름대로 문제 풀이의 노하우를 길러 둔다면 실전에 임했을 때 자신감으로 문제를 풀 수 있고 더불어 성적 향상의 효과적이다.

 

유형 학습은 독해실력이 뒷받침 되면 쉬운데, 시간 내에 풀면서  실전감각을 유지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점들을 파악하는 시기로 약 2개월 정도 소요된다.

 

 

독해에서 지문의 경우 지금까지 시사적인 내용이 출제되지 않은 적이 없었는데, 낯선 소재의 글이나 시사적인 내용의 글은 배경 지식이 없는 수험생들에게는 상당히 힘이 든다. 시사적 내용의 글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은 신문과 잡지이다. 영자 신문을 읽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럴 실력과 형편이 안 될 경우 한글 신문의 사회면, 문화면 등에 나오는 주요 기사를 꼼꼼히 읽어두면 크게 도움이 된다.

일상생활에 관련된 글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문이 제시되며 최근에는 시사적인 내용을 출제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고,  범교과서적 주제들이 널리 다뤄지는 만큼 평소에 다양한 주제에 관심을 갖고 그 해당분야의 글들을 찾아 읽는 훈련이 요구된다. 다만, 배경적 지식으로 쉽게 이해가 되는 글이라고 해서 정답 역시 상식적으로 골라서는 안 된다. 수험생들은 어디까지나 주어진 지문을 토대로 그에 맞는 정답을 고르도록 신중을 기해야한다.

 

 

② 문법

 

문법 문제는 빠짐없이 나오고 있는데 수능에서 문법문제는 문법사항 자체를 물어보지 않는다. 독해를 하는 데 필수적인 수의 일치, 병렬구조 등등 아주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서 물어본다. 따라서 자주 출제되고 있는 문법 문제가 계속해서 출제되고 있으므로 문제를 풀면서 중요한 문법 사항은 항시 체크를 하여 꼭 알고 넘어가야 한다. 문법 문제를 무조건 기피하여 포기하지 말고 평소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주요 문법 문제를 풀면서 실전에 차근차근 대비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독해를 할 때 문장구조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연습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그에 관한 문법을 찾게 되고, 그럼에 따라 저절로 문법 공부를 하게 된다.

 

 

③  듣기 공부법

 

 영어에서 듣기는 17분정도 소요되지만 배점 100점 중 35점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지만, 듣기공부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듣기 능력은 하루아침에 갑자기 느는 것이 아니므로 꾸준히 들어야 한다.

 

수능에서 듣기를 마스터하기 위한 공부 방법은 다음과 같다.

 

 

하나. 실생활 표현이 등장하므로, 그것들을 외워두라.

 

듣기에서만 나오는 여러 표현 및 단어가 있는데, 대부분 반복해서 나온다. 아무리 쉬운 표현이라 하더라도 모르게 되면 소용없기 때문에 평소에 외워두어야 한다.

 

 

둘 매일 매일 꾸준히 들어라.

 

감이 중요하므로, 꾸준히 하라.

 

하루에 10~20분만이라도 자기 수준에 맞는 테이프를 골라 듣기 연습을 해서 감을 유지해야 한다. 듣기 연습은 따로 시간을 정해서 하면 되는데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등하교 시간이나 자습이 끝나고 집에 와서 10시~10시 15분 정도까지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셋. 반복해서 공부해라

 

완벽히 들릴 때 까지 반복해서 듣는 것이 중요하다. 제대로 듣지도 못하는데 새로운 것을 듣는 것은 좋지 않다. 전날 밤에 했던 영어듣기를 아침에 등교 시간에 듣는 식으로 반복 학습하는 것이 좋다. 그대로 받아쓰기를 할 수 있을 때까지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나의 듣기가 완벽히 들린다면, 비슷한 수준의 영어듣기도 쉽게 들릴 것이다.

 

 

넷. 들으면서 받아쓰기를 해라.

 

듣기 평가의 경우 가장 득이 되는 공부는 영어 문제 테이프를 한 문장씩 끊어서 들으면서, 문장 전체를 받아쓰기해 보는 것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빈 칸 투성이가 된다. 같은 테이프를 다시 들어 보고, 새로 들린 단어를 빈칸에 채워 넣고, 다시 들어 보고. 이 작업을 3~5회 정도 반복한다. 5번 들어도 안 들리는 내용은 수십 번을 들어도 거의 안 들리는데, 이때가 되면 듣기 스크립트를 참조해서 빈 칸을 마저 메워 넣고 다시 한 번 같은 테이프를 쭉 듣는다.

 

 

다섯. 듣기공부를 할 때는 집중해라.

 

고등학교 수준의 영어듣기에서 중요한 것은 집중력이다. 잠깐 다른 생각을 하면 주요 포인트가 지나갈 수 있기 때문에 문제를 풀 때에는 역시 집중을 하고 풀어야 한다. 수능이 다가오면, 1~2일에 하나의 모의고사를 풀면서, 감을 기르고 영어듣기를 하면서 집중을 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④  영어 단어 외우는 법

 

단어 공부는 특별히 단어책을 사서 외우기보다는 문법책으로 독해책을 공부하면서 예시문에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때그때 체크를 하고 문제를 다 푼 후에 따로 그 단어를 찾아서 자신만의 단어장을 만드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된다.

 

⦁ 단어의 뜻을 가리고 외운다.

⦁ 단어의 뜻을 가리고 맞춰보면서, 모르거나 헷갈리는 단어 또는 곧바로 나오지 않는 단어는 옆에 체크표시를 해둔다. 

⦁ 체크했던 단어 중심으로 뜻을 가리고 외우면서 모르거나 헷갈리는 것은 다시 한 번 본다.

⦁ 체크표시가 많은 단어를 중심으로 보는데, 체크표시가 많은 단어는 지속적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