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대학입시 정보

2011학년도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금 시점에서 얼마 남았는지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지만 중간점검을 통해서 년초에 세운 계획에 차질이 생기진 않았는지 점검해야 한다. 특히 6월 모의평가는 나의 현재 위치를 가장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험으로, 6월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가능대학 선정, 수시/정시 지원전략, 학습전략수정 등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단순한 연습이 아닌 수능에 임하는 자세로 6월 모의평가를 준비해야 한다. 현 시점에서 중간점검을 해보도록 하자.

첫째 자신의 6월 모의평가 성적을 기록하고 보완해야 할 영역을 표기한다.

점수를 기록할 때는 점수 조합을 해서 자신의 위치를 기록하는 것이 중요한데, 대부분의 대학들이 3+1(언수외탐) 또는  2+1(언외탐, 수외탐등)등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각 영역별 점수 보다 영역별 조합점수가 중요하다.

 

[표] 나의 6월 모의고사 성적표

구분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영역					제2외국어 (일본어)
					한국지리	사회문화	국사	윤리	조정점수
나의 점수	원점수	90	68	92	38	44	43	44	83.0
	표준점수	130	145	136	73	69	69	69	141.0
	백분위	96	96	95	97	97	94	94	96.0
	등급	1	1	2	1	1	2	2	1.3
보완해야할 영역			★	★			★	★

 

[표] 영역별 조합 점검표

구분		언수외탐	언외탐	수외탐	언수외
나의점수	원점수	333.0	265.0	243.0	250
	표준점수	552.0	407.0	422.0	411
	백분위	383.0	287.0	287.0	287
	등급	1.6	1.4	1.8	2
응시인원		341,091	341,091	341,091	341,091
나의 석차		7,743	5,423	8,357	11,290
상위누적		2.27	1.59	2.45	3.31

 

둘째 취약부분을 기록하고 향상목표를 기록한다.

목표점이 없으면 실제 성취도도 낮다 따라서 수능까지 향상 목표를 세분화 하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학습목표는 주간, 월간단위로 잡아 점검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너무 장기적 학습목표를 잡으면 효율적으로 학습목표 달성여부를 점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향상 목표를 기록할 때 목표대학이 표준점수를 반영할 경우에는 원점수를 기준으로 향상목표를 잡고, 백분위를 반영할 경우에는 백분위를 기준으로 향상목표를 잡는 것이 좋다. 

[표]모의고사 취약영역 분석 및 향상 목표

구분		취약부분	향상목표
언어영역		문학 / 현대시+고전시	표준점수에서 만점 대비 -4(원점수 96점)까지 향상
수리영역		수열의 극한/확률	표준점수에서 만점 대비 -12(원점수 88점)까지 향상
외국어 영역		쓰기(문법)	표준점수에서 만점 대비 -6(원점수 94점)까지  향상
탐구	윤리		표준점수에서 만점 대비 -4(원점수 46점)까지  향상
	국사		표준점수에서 만점 대비 -4(원점수 46점)까지  향상
	한국지리		표준점수에서 만점 대비 -4(원점수 46점)까지  향상
	사회문화		표준점수에서 만점 대비 -4(원점수 46점)까지  향상
제2외국어 /한문

 

[표]시기별 수능 영역별 향상 목표 점수 및 자가 진단표

구분	기준 점수(전년도 수능 -백분위(등급))	시기	6월 모의평가	9월 모의평가	수능
언어영역	91(2)	목표	94(2)	96(1)	97(1)
		진단	96(1)
		각오	0시교 지문 2개 풀기
수리 영역	89(2)	목표	92(2)	94(1)	96(1)
		진단	96(2)
		각오	하루 30문제 풀기
외국어 영역	90(2)	목표	92(2)	95(2)	96(1)
		진단	95(2)
		각오	영어문법 정복
탐구 영역(평균점)	90(2)	목표	92(2)	95(2)	96(1)
		진단	96(1)
		각오	6월전까지 기본서 완료
제2외국어/한문		목표
		진단
		각오

 

* 목표는 백분위로 기록하고 현실가능한 점수로 목표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통상 단기 5%, 장기 10% 이내가 적당하다.

셋째. 목표대학을 정하고 목표대학에 맞는 영역을 중심으로 학습계획을 세우자.

대학별로  수능 및 내신반영방법이 모두 다르다. 따라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맞춰서 수능준비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령 작년 수능에서 서강대는 충분히 지원이 가능한 점수였으나, 고려대 방식으로 산출하였을 경우 불가능한 경우도 발생하는 등 대학별 산출방법에 따라 유불리가 크게 달라진다. 자신이 강한 영역을 높게 반영하는 대학을 목표로 삼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수리의 경우 반영비율이나 가중치 등을 통해서 중요성을 강조하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다.

[표] 지원가능대학 점검 표

구분		시기	6월 모의평가	9월 모의평가	수능
1순위	연세대 사회과학계열	지원가능점수	588
		나의점수	552
		차이	-36
		취약영역	언어/수리영역
2순위	연세대 상경계열	지원가능점수	579
		나의점수	552
		차이	-27
		취약영역	언어/수리영역
2순위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	지원가능점수	560
		나의점수	552
		차이	-8
		취약영역	언어/수리영역

 

넷째.  강점을 살리고 취약영역을 보완하라

수험생들은 학습계획을 수립할 때는 자신의 영역별 강약점 분석을 통해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데, 일부 수험생들의 경우 자기가 취약한 과목을 끌어올리려고 지나치게 시간안배를 하곤 하는데, 해당 영역의 성적은 오를지 몰라도 오히려 다른 영역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다음의 학생들은 9월 모의평가에서 원점수 기준으로 똑같이 400점 만점 335점으로 세 학생 성적은 같았다.

[표] 학습방법에 따른 원점수 변화

구분		언어	수리(나형)	외국어	사회탐구(3)	총점(400점)
A수험생	9월평가	76	94	88	77	335
	수능	88	96	90	93	367
	증감	12	2	2	16	+32
B수험생	9월평가	87	75	89	84	335
	수능	88	83	87	90	348
	증감	1	8	-2	6	+13
C수험생	9월평가	81	94	91	69	335
	수능	90	93	88	80	351
	증감	9	-1	-3	11	+16

 

* 탐구영역 원점수는  우수 3과목을 100점으로 환산함.

A수험생은 수리영역이, B수험생은 언어와 외국어 영역, C수험생은 수리와 외국어 영역이 상대적으로 강했다. 그러나 수능시험 후 조사해 보니 원점수 기준으로 19점이나 점수 차이가 발생했다.

왜 이런 성적변화가 발생했을까 ?

A수험생은 수리영역에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언어와 탐구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 전반적으로 점수 상승폭이 컸다. B수험생은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수능을 치렀으나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수리와 탐구영역에 집중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강했던 언어영역의 경우 1점이 올랐지만, 외국어 영역의 경우 오히려 2점이나 떨어졌다.

C수험생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수리와 외국어 영역 모두 1~3점정도 떨어졌고, 약세를 보이던 언어와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점수가 상승했지만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C수험생의 경우 상대적으로 반영비중이 높은 수리와 외국어 영역 성적이 떨어졌기 때문에 가장 실패한 케이스라 볼 수 있다.

따라서 학습계획을 세울 때 기존에 공부하던 영역별 시간을 극단적으로 조정하기 보다는, 기존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영역은 살리고 취약한 영역에 대해서 약간 더 시간비중을 두는 정도로 접근하는 게 맞다.

그리고 실제 득점에서는 우연히 맞추어 얻은 점수도 포함되기 때문에 정확한 자기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차기목표 = 실제득점 - 안개득점 + 실수실점와 같은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