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원래 일반적인 자기계발서는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심리학과 관련된 서적은 전공과 일에 관련이 있어서

되도록 찾아서 읽으려고 하는 편입니다.

처음 이 도서의 체험단 모집글이 떴을 때

꼭 읽어보고 싶어서 받으려 애를 썼는데

당첨이 되어서 얼마나 좋았던지요...

그런데 책의 내용은 생각보다는 조금 실망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내용이지만

저자가 심리학자라기 보다는 종교인 같은 느낌이 있고

책의 내용 역시 어떤 심리학적인 근거를 가졌다기 보다는

믿고 행하면 이루어진다는 쪽에 무게를 더 두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저의 판단이나 느낌이 틀렸을 수도 있기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께는 꼭 읽어보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내용 전체가 전부 별로이진 않았습니다.

제가 읽으면서 괜찮았던 부분은 몇가지 말씀드리자면

"자신이 변화하길 바란다면 자신을 못난 사람으로 보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조급해지는 이유는 시간이 걸리는 걸 원치 않기 때문이다.....속도에 대한 집착이야말로 시간의 낭비로 이어진다."

"나는 완벽해져야 한다는 욕구를 흘려보내라."

"말과 행동이 잠재의식고 연결되어 있으며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생각과 말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찌 들으면 넘 이상적이기만 해서 실용적이지 않아보이는 글들이지만

뭐 그 속에 담긴 뜻 자체는 좋은 말도 많고 옳은 것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너무 무형의 이미지로 설명한다는 느낌이 있어서

이과적인 저로서는 좀 별로였는데

문학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괜찮으실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책의 전반에 걸쳐 강조하는 긍정에너지는 상황에 따라 매우 큰 힘들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생 전반을 '다 잘 될거야'하는 것에 대한 시비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것 같습니다.

 

책의 가장 좋았던 부분은 일러스트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색감이 아름답고 부드러운 그림이었고

간혹 몇몇 그림은 한참 감상하고 싶기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에 글이 아니었고

내용에도 많은 공감을 하기는 어려웠지만

누군가는 이 책을 통해 공감받고 위로받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