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도서체험단에 당첨되어 처음 받아본 책입니다. 제목부터 다소 선정적(?)이지요. '중학 3년이 대학을 결정해? 그럼 난 고등학부모인데 이미 끝났나?'
하지만 그런건 아니구요.. 이 책은 미리 미리 몸에 지녀야 할 학습습관이라든지 입시에서 부모의 역할이라든지 그런것들에 대한 세세한 노하우가 많이 담겨있어 자녀 학년과 상관없이 읽어도 좋을듯해요. 물론 특목고와 일반고 사이에서 갈등하는 부모들을 위해 각 학교의 장단점을 소개하고 그에 필요한 여러 전략들을 소개하고 있기도 한다는 점에선 제목에 충실한 책이기도 하구요..

요즘 선행학습금지법이라 해서 공교육에서는 선행학습을 못시키게 하고 있지만 사교육기관에선 다들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어느만큼 선행학습을 시켜야하는건지, 내 아이에게 혹시 독이 되고 있는건 아닌지 걱정해 보셨던적 없나요?
이 책의 저자는 이렇게 조언합니다. 아이가 소화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라면 선행학습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구요.. 그런데 이 선행학습에 앞서 꼭 해야할것이 있는데 그게 바로 현행학습에 대한 완벽한 심화학습을 하는겁니다.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진도에 대해 완벽한 심화학습이 이루어진다면 선행학습은 얼마든지 앞서 나가도 됩니다. 단 그런 선행학습도 단순히 진도빼기가 아니라 심화학습까지 함께 해야하는것은 물론이구요.. 아. 어렵네요.. 현행학습에 대한 심화학습만 완벽하게 이루어진다면 중학때의 영어수학과목의 선행학습은 대학입시성공의 지름길...

팁 하나 더...
너무 뻔한거지만 잘 못하고 있는거죠.엄마는 공부환경을 만들어줘야하는 매니저가되어야한다는거. 아이의 스터디메이트 관리서부터,스마트폰 대신 독서하는 모습도 보여줘야 하고, 아이가 중심을 잃지 않도록 적절하게 학습관리도 해주어야하고 내 자식을 상위 1%를 만들기 위해선 99%가 하는 행동을 따라하지 못하게 생활관리도 해주어야합니다.
아. 이쯤 되니까 그냥 포기하고 싶어지네요. 예전에 우리 엄마는 밥만 먹여줬어도 내 인생 내가 알아서 잘 개척해서 지금 이렇게 잘 먹고 잘 살고 있는데,요즘 엄마는 왜 이렇게 해야할게 많은지요.. 그냥 니 인생 너 알아서 살아라 하고 싶어집니다.ㅠㅠ 특히나 저같은 직장맘은요..

하지만 자꾸 맘이 약해질 때 이런 책 한번 읽으면 유효기간이 짧은게 아쉽긴 하나 잠시라도 동기부여가 되는건 사실입니다. 다른 엄마들은 다 이렇게 한다 하구요..

시간되실 때 한번씩 읽어보시길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