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문법이란 언어의 규칙을 배우는 과정이지만 외국에서 살지 않은 우리나라 학생들이

영문법을 쉽게 이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상적인 말과 글을 문법적

으로 해석하려면 어렵듯이, 외국어를 문법적으로 배운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

니다. 저자도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백화점식 구성으로 모든 영문법을 다루고 있는

책들과는 다르게 실제적 활용도가 높은 문법만을 선별하여 알기 쉽게 풀어 썻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문법서가 일본에서 번역된 내용을 담고 있어 용어해석에도 어려

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초급영문법을 익히는데 적당합니다. 두개의 파트로 명사와 동

사로 나누었고, 명사파트에서 대명사와 부사, 동사파트에서 부정문, 5형식, 부정사등

을 추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제적 활용도가 높은 부분만 발췌해서 알기 쉽게 풀

어쓴 책이라 영문법에 처음 발을 들여 놓는 아이들에게 적합하고, 영문법도 쉽게 익

힐수 있는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쉬운 내용과 설명으로

풀어 써도 우리나라 교육현실을 필답위주의 시험형태를 갖고 있어, 가볍게 읽으면서

반복해서 읽어 준다면 효과를 배가 시킬수 있으리라는 판단입니다.

저는 아이에게 도움을 준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읽어 나가 몇시간 걸리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공부해도 바닥을 드러낼수 있는 수학과목과 달리 어쩌면 언어는 시간투자 대비

효과가 제일 확실한 부분이라 할수 있습니다. 가벼운 다이어트 영문법으로 시작해서

범위를 넑혀 나간다면 영문법때문에 영어를 포기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