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먼저 프롤로그에 나와있는 중3이 가장 중요하다는 별 6개!!! 고1보다도 별이 1개 적은...

이 부분을 아이에게 보여주며 여름방학 계획을 알차게 짜볼 생각입니다.

 

제가 아이 중1때 저의 직장 도산으로 밀린 수천만원(관리자여서 묶여있던 돈이 좀 있어서요)을 못 받는 바람에 졸지에 아이의 사교육을 다 정리하게 되었네요. 아이는 아이대로 멘붕... 나는 근 20년만의 백수...이름하여 전업주부

 

내 감정 추스르느라 아이 공부는 뒷전이었는데 중1 첫 중간고사를 치른 아이의 참담한 성적표

이후 기말고사에 부랴부랴 내가 뛰어들어 더 참담해진 성적표 ㅠ ㅜ

그때부터 닥치는 대로 아이 공부와 관련된 책을 찾아 읽기 시작한지 2년 6개월 정도?

나는 이제 초보 딱지는 뗀 정도로 마음의 안정은 어느 정도 찾은 상태이다.

 

이런 내가 아이 공부와 관련하여서는 바이블 처럼 옆에 끼고, 지인들에게 소개도 하고(해도 다들 읽지도 않두만..)  선물하기도 하는 책이 3권있다.

 

아이를 살리는 공부, 아이를 죽이는 공부(이미혜 저)

엄마 매니저(조남호 저)

경후의 담대한 꿈(김호 저)

 

결론적으로 말하면 위 세권에 바이블 1권 추가

바로 이 책 "중학3년, 대학을 결정한다"이 추가되어 총 4권이 되었다.

후기를 위해 하루만에 단숨에 다 읽어버린 이 책의 여파로 다시 위 3권을 차례로 읽고 있다.

문제는 아이가 성장할때마다 내가 책을 읽을 때마다 그 느낌과 배우는 정도가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건 내가 계속해서 성장중이라는 결론이겠지.

 

이 책의 장점은 우선

1. 특목고인지 일반고인지 결정 기준

2. 심화/선행학습 할건지 말건지 기준

3. 중학생이 알아야 할 대학 입시 가이드

 

세 가지가 가장 강점인 듯 하다.

내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3번째 대학 입시 가이드

개인적으로 이제 대학 입시에 관련된 정보를 모으고 혼자 워드로 낑낑대며 정리하고 있던 터였는데, 그 여백을 이 책에서 보고 거의 다 채울 수 있었다.

 

다만, 1장 "중학 3년이 대학을 결정한다"의 내용은 구체적이고 사례적인 내용보다도 일반적인 이론으로 나와있어 실제 따라서 실천하기는 어려운 면도 있어 보인다.

내 경우 요 1장에서는 거의 도움을 받을 내용이 없어보였고 그 외 2장~부록 까지는 하나 버릴 것 없이 내 바이블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대목 남기며 마무리할까 한다.

 

"(중략)

엄마는 아이의 퍼스널 입시 전문가가 되어야한다. 왜 엄마의 전략이 중요할까?

입시 전략은 장기적으로 준비하고 실행해야 좋은 결과를 가져올 확률이 높다.

 

(중략)

최고의 전략가는 동기부여부터 시작한다.

공부에 지친 아이에게도, 스스로 잘해내는 아이에게도 동기부여는 계속 되어야 한다.

흥미만한 강한 동기부여는 없다.

 

(중략)

아이의 학년이 올라갈수록 엄마가 직접 가르치고 확인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는 없다.

아이 스스로 공부하도록 해야 한다. 엄마는 아이의 퍼스널 교사가 아닌 퍼스널 입시 매니저가

되어야 한다. 아이에게 맞는 공부 방법, 학습 계획, 시간 관리, 동기부여 등 엄마가 할 일은 따로 있다."

 

아마도 나는 이 책 역시 여름방학이 지나고 나면 다시 한번 읽어야 할 것이다.

그때 배우고 받아들이는 것은 또 다를 것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