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벌써 4월하고나 며칠이나 지났네요

그동안 도서리뷰 못 쓴 벌로 스터디홀릭에 자주 들어오지도 못하고...ㅠㅠ

처음 받고 너무너무 행복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하루하루가 이렇게 빨리 지나가버렸네요

굳이 변명을 하자면 이사 후에 채 정리도 끝나지 않아 명절까지 지내고 나서 한동안 많이 아팠답니다. 그러고 나니 모든 것이 귀찮게 느껴지며 매사에 의욕이 떨어져 있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부담감만 생기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멀어지더라구요.

오늘 아침 눈부시게 밝은 햇살을 보며 더 이상은 미루지 말아야지 하고 용기내어 컴퓨터 앞에 앉았어요

그동안 신경쓰이게 해드려서 죄송하구요.. 큰 잘못을 했으니 당분간은 모든 이벤트에 응모하지도 않을거구요.. 스터디홀릭 후원은 앞으로 5년 동안은 하겠습니다

 

리뷰: 우선 강렬한 빨간 표지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색깔이기도 했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의 빨간색은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지금 봐도 질리지 않고 예뻐요.

신청할 때는 제 아이에게 주고 싶은 마음과 제가 갖고 싶은 마음이 반반이었는데요 막상 중학생인 딸아이는 부담스러워 하더라구요.

이 플래너를 디자인 하신 분이 정말 꼼꼼하신 성격의 소유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사용법과 함께 생각거리도 많이 주셨더라구요

그리고 플래너이면서도 self help book 같은 느낌이 많이 났구요. 그래서 일기도 쓰기도 싫어하는 우리 아이가 좀 부담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메모를 좋아하는 분들이나 직업상 시간대로 나누어 기록이 필요하신 분들에겐 안성맞춤일 것 같습니다.

저도 이런 스타일은 플래너를 좋아했었는데 가정주부로 집에 있다보니 아무래도 의미있게 다 채워가기는 힘드네요 그래도 윈키아플래너 덕분에 좀 더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되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