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애니메이션하면 떠오르는 장면이, 철이와 긴 머리의 애수어린 메탈이 기차를 타고 우주 정거장을 떠도는 은하 철도 999와 주말에 tv에서 보던 디즈니랜드 만화 정도이다.
에니메이션에 그닥 친숙치 못한 나는, 만화에 무슨 인문학 정신이 있을까 의아한 맘을 한 켠에 둔 채로 책장을 펼쳐나갔다.
그렌라간, 원피스, 강철의 연금술사 등의 만화 속 캐릭터 들이 낯설고 쉽게공감이 되지는 않았지만, 현대 사회의 인간과 구조, 주의들에 대해 비교 적용해 풀어주는 저자의 친절한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되었다.
삶을 상상하는 방법 편에서, 제시해주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만화들에서는 아!그래! 하고 심한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었다.
한 편의 감동적인 애니메이션을 통해서도 삶을 묻고, 상상하고 스스로의 이야기를 써나가며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유토피아를 완성할 수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