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자유게시판

여기다 써야하는게 맞나 모르겠네요^^;

안양외고 2012 2차평가는 오전, 오후로 나뉘어졌구요.

오전반은 8시 30분, 오후반은 12시 집합으로 서로 모이는 장소가 달랐습니다.

오전반 아이들이 8개조를 이룬 후에 한명씩 면접을 보고 나서 다시 모여 모두 다 끝날때까지 기다리구요

오후반 아이들이 모두 강당에 집합한 후에 오전반 아이들이 귀가하는, 절대 문제가 유출될 수 없을 구조로 이루어졌습니다. 휴대폰은 모두 수거했구요.

전 오후조였는데요, 11시반쯤 도착해서 1시가 다될때까지 강당에서 기다리고, 조별로 대기실에 입실한 후에는 거의 3시간을 더 기다렸어요. 제가 끝에서 세번째 순서여서요. 총 4시간 넘게 기다리기만 했네요

신기하게도 제가 면접 전일, 당일, 제 순번 직전까지 떨리지가 않았어요.

근데 막상 문 앞에 앉아서 기다리니 슬슬 떨려오더군요.

들어가서 인사를 하고, 앉은 후에 바로 면접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간단한 질문들을 기대했는데, 다들 피곤하신지 그런건 없고, 표정도 텁텁..하시더라구요..ㅋㅋ

질문1. 안양외고에 지원하게 된 동기를 '간략하게' 설명해 보세요 (앞분들이 너무 장황하게 말했나봐요)

질문2. 교사를 꿈꾸는 학생에게 추천하고 싶은 봉사활동이 있다면? (제 장래희망이 교사에요)

질문3. 토론대회를 나가고자 하는 학생에게 해주고픈 조언이 있다면? (체험활동을 토론대회로 적었습니다.)

질문4. 일본인 친구와 메일을 하게 된 계기와 주고받은 내용 (인터넷에서 만난 친구와 메일교환을 해왔어요)

질문5. 아동 학습지도 봉사를 하게 된 계기와 봉사 주기, 구체적 내용과 느낀점 (적어낸 봉사활동 관련)

대부분 학계서에 있는 내용을 다시금 확인하는 내용이더군요.

작년이랑 별로 달라진 것 없는 듯한 질문에 사실 좀 싱거웠어요..ㅋ

피곤하신지 표정변화가 전혀 없으시고..분위기도 딱딱하고.. 제가 너무 무난하게 틀에박힌 대답만 했었어요.

특히 지원동기를 간략하게 하라길래 정말 간략하게 한문장으로 말했더니 표정이...하하..

그나마 봉사를 매주 주기적으로 해오고 있다는 부분에서 만족하신 모양이더라구요.

도와주셨던 학생도우미분들, 선생님분들 모두 친절하셨구요. 꼭 안양외고에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제 모든 입시가 끝났다고 생각하니 정말 홀가분해요.

결과가 어찌될지 도저히 가늠할 수가 없어서 착잡하긴 하지만, 기쁩니다~

학원 도움 없이 혼자서 입시를 준비하느라 많이 부족했는데, 스터디홀릭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스터디홀릭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스터디홀릭에서 좋은 정보 얻어가시고, 입시에 도움받으셨음 좋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