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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애가 딸래미라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이것저것 물어보면 대답도 잘하고

다소 불만이 있더라도 일단 해놓고 나중에 이건 이렇구 저건 저렇구 요령있게 항의하는데....

둘째아이 머스마(이번에 중딩되네요)는 엄마가 하라면 일단 따지고 보네요 ^^:

지금까지는 그럭저럭 잘 해왔고 누나한테 지는것이 싫은지 그래도 열심인척 하드만

얼마전에  저 한테 한다는 말이 "나 그냥 평범하게 살래" 요러네요

달래도 보고 윽박지르기도 해보지만 시큰둥....

할 수 없이 애 아빠한티 토~~~스

아빠 몇칠간 아들래미하고 이런저런 얘기 하고

실행도 해보고 하더만

갑자기 전가족 집합~~~하네요

"이제부터 아들래미 교육은 내가 전격적으로 실시한다" 라고 공표하네요

그리고 아들래미한테 포고를 하네요

"이제부터 우리집은 민주주의를 포기하고 공산주의 노선을 걷겠다"

그럼서 아들래미한테 좋은시절 다 갔다며 시키는대로 하면 살 것이요

안하면 죽음이다 이럼서 온갖 공포심을 심어주네요

난 다 알아요

말은 저리 하면서 실행에 옮기지는 못 한다는것을....

하지만 한번 믿어는 볼라구요

그래도 아빠 말이라면 끔벅하거든요 ^^

아들, 남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