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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영일교육컨설팅 조미정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수시원서접수를 눈앞에 둔

고3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마음은

초조하고 불안하고 답답하실겁니다.

 

더더욱 9월 3일에 실시된

평가원 모의수능 난이도가

심각할 정도로 변별력을 상실한 상태라서

어느 누구도 실제 수능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지금 6월과 9월 시험성적에 대해서,

원점수가 상대적으로 잘 나왔지만

오히려 등급은 더 떨어진 학생들도 있을것이고,

운좋게 평소에 받아보지 못했던 성적을 받아서

들떠있는 학생도 있을거에요.

 

안타까운 것은...

그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자신의 자리를 잘 잡아왔던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는

한두문제의 실수로 인해

목표하는 대학에 못가게 되고

재수를 일찌기 결정하기도 합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는

낙관도 비관도 하지 말아야 됩니다.

또한 수시원서 접수를 앞두고

수능최저기준만 믿고 지나친 상향지원을 할 경우

실패확률은 더 높아진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특히 시험이 쉬울수록 1등급이 많아질것 같지만

1문제 차이로 2등급, 3등급이 되기도 합니다.

 

수시 지원대학을 선정할 때는

그동안 봐왔던 모의고사 성적들의 최고점수만을 기준으로 삼지말고

잘 못봤을때도 반드시 염두해둬야 됩니다.

잘봤을때(상향) 2~3개, 평균(소신, 적정) 1~2개, 못봤을때(안정) 1~2...

고르게 6개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수시보다 정시 가능성이 훨씬 높은 학생의 경우에는

수시지원시 안정적인 대학의 전형은

수능이후에 대학별고사를 치루는 전형으로 선택하는게 좋겠습니다.

일단 합격이되고나면 수능을 아주 잘봤더라도

정시지원이 안되니까요.

 

그리고 최근

교육부가 전북 남원의 서남대에 대해

2015학년도 의예과 신입생 입학정원 100%를 모집 정지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9월 6일부터 실시되는 수시모집부터

서남대 의예과는 신입생선발을 할 수 없게되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는 기준에는 여러가지가 있을거에요.

학생의 인적성, 학생의 성적, 합격가능성, 미래 희망직업과 진로,

부모님의 권유, 대학에 대한 평판, 선호도, 재단의 힘, 발전가능성 등등

 

각자의 가치관이 다르기때문에

무엇이 옳고 그르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만

이왕이면 학생의 미래를 염두해둔 선택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의대라고 해서 다 괜찮은것이 아닙니다.

대학마다 적자폭이 너무 심한 곳도 있고,

실습장소가 없는 최악의 상태도 있죠.

의대뿐만아니라 자연계 학과들의 경우는 특히

대학의 재정상태를 잘 살펴야 합니다.

 

또한 우리 아이들이 사회인으로 살아가야 할 시대에는

지금의 기성세대들이 생각하는 성공적인 직업의 개념이

달라지게 됩니다.

앞으로의 미래사회는

우주항공, 자동차, 로봇산업, 생명과학 등 과학의 발달은 물론이고

정보통신 기술 발달, 자연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산업,

심각한 노령화 사회에 적응하는 직업들이 활성화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점을 염두해두시고 최종 수시지원 대학과 학과를 선택할 때

다시한번 고민하시고, 부디 10년 후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되기를 바랍니다.

 

수험생 모두,

남아있는 시간 동안,

건강하게 자신의 페이스를 지켜나가시고,

노력한 만큼의 결실이 맺여지기를

마음모아 응원해봅니다.

 

우리 학부모님들도 모두 해피 추석되세요^^

 

이상, 오랫만에 글올린

조미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