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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일고 합격한 울아들 입학후 생존을 위해 지금 기를 쓰고 공부중입니다.

입학후에는 100일동안 학교에서 사교육 때 벗기는 작업에 들어가기 때문에 집에 오지도 못하고 학교에서 쭉 보내게 된다는 군요. 울 와이프와 저는 환호를 지르면서 좋아하고 있습니다 ^^ ㅋㅋㅋㅋ

입학한 학생중에 전교1등 한번 안해본 아이들 없고 웬만한 경시대회 텝스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아이들이 대다수 이기 때문에 열심,, 또 열심이 아니면 견디기 싶지 않은게 현실이죠,

학교알리미에서 확인을 해봐도 약 일년에 5~7명정도의 전출이 발생하는걸 보면 견디기가 쉽지 않죠.

과목별 평균과 표준편차를 확인해 봤더니 헐~~ 평균 90~87 사이에 표준편차가 5 왔다갔다 합니다.

거의 실력이 거기서 거기다라는......

1학년때는 국영수 한국사가 주이고 과학은 고2때 부터 하기 때문에 국영수만 일단 준비를 하기로 했네요.

수학은 지금 미적분1까지 완료된 상태에서 수1,2,미적분1 심화 복습중이고 아마 1월초면 끝날거 같습니다. 이후 확률과통계를 개념부터 진행해 심화까지 단기간에 끝낼려고 합니다. 그러면 2학년 1학기까지 완료가 되는데요 2학기때 미적분2, 기하벡터를 한다는데 미적분2가 이거 분량이 만만치 않고 기학벡터는 그 난이도가 장난이 아닌데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학교의 교육과정상 보니 2학년때 수학이 모두 마무리되니 저희도 거기에 발 맞추어 일단은 입학전 확률통계까지 마무리 할려고 합니다.

이번 확률과 통계는 강남인강의 해법수학과 EBS의 올림푸스 문제집으로 개념을 잡고 정석과 센으로 기본을 다지고 블랙라벨로 심화를 할려고 합니다. 입학후에는 일등급수학을 풀어야 할거 같아요. 학교 문제집으로 쓰는거 같더라구요.

몇일전 와이프가 입학 준비물 때문에 학교멘토님을 만나고 왔는데 그냥 수학만 강조하더랍니다. 이번 수학시험은 2시간이었데요. 그런데 서술형이 4문제 출제 되었는데 배점이 각 10점 이었답니다. 2시간을 시험을 봤는데도 시간이 모잘라 못푼아이들이 있다고 하네요. ㅠㅠ;;

암튼 울 아들이 이소리 듣더니 그냥 책상에 앉아 수학문제만 열심히 풉니다.

참 울아들 나쁜 버릇이 하나 고쳐졌습니다. 아들이 워낙 악필이라 수학문제 풀어논거 봐도 뭔소린지 알수가 없어 여러번 타박했는데 몇일전 보니 아주 깨끗하게 정리하면서 풀더라구요.

어~~ 너 이제 글씨 제대로 쓰네 했더니 아들曰 이렇게 안풀면 나중에 검산할때 뭔말인지 몰라 그러면서 흐흐 웃네요. ㅋㅋㅋㅋㅋ

참 참고로 강남인강 블랙라벨 강의 정말 강추입니다. 울 아들이 수학풀이하는거 보면서 혀를 내두릅니다. 이렇게 푸는 방식도 있구나 하면서 ㅎㅎㅎ

영어는 그냥 문법과 단어 입니다.

문법은 EBS의 로즈리 강의를 오늘까지 2번 완강하며 마쳤습니다. 이제 영문법연습 3300제를 풀게 할려고 합니다. 문법만은 확실히 잡고 가는게 좋을거 같아서요.

단어는 해커스텝스 Voca를 반이상 외웠구요 입학전까지 2번 보고 가는게 목표입니다.

워낙 영어로 짱짱한 아이들이 많아 그냥 중간만 가도 만족합니다. ㅠㅠ;;

국어는 딸의 권유로 EBS 국어1을 완강할고 보낼려 합니다. 국어1 인강을 보니 독서,문법,문학,화법,작문이 다나오네요. 후에 국어2 완강후 부족한 부분 보완하는게 최선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방학동안 읽을책 몇권을 샀습니다. 중학교 국어 선생님이 꼭 읽어보라고 권한책 3권하고 본인이 읽고 싶어하는 책 몇권....

그리고 기타에 빠져 삽니다. 혼자서 인터넷보고 배우더니 이제 잘쳐요 ㅎㅎ

인터스텔라 주제곡 악보 뽑아서 열심히 치네요. ㅋㅋ

암튼 예비고1 여러분~~~

열심~~ 또 열심히 하십시요 ^^

ps] 학교 멘토님의 조언입니다.

애들이 전화를 안하면 전화기 붙잡고 안달하지 말고 현금카드 통장에서 돈 다 빼버리랍니다. 그러면 바로 돈좀 보내달라고 전화한답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