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어제 밤에 동네 수퍼에 물건사러 갔다가 계산하려고 카운터에 섰어요.

앞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 줄이 길어 좀 긴 시간을 기다리게 되었어요.

내 앞에 선, 20대 젊은 여자애가 먹는 걸 가르치며, 계속 3,4살 먹은 애처럼 혀 짧은소리를 내며, 지 남자친구에게 말하는 거예요.

거슬린 그 말인 즉

"떠거 먹고 디퍼!"

"떠거"

"떠거도"

"떠거! 떠거! 떠거! 딘따 마디떠!"

여러번 그러자 그 남자애는 계속 머리를 흔들며 안된다는 사인을 하더군요.

계속 거절 당하자, 딸기 그려져있는 젤리를 가지고 와서는

"딘따 마딘는 거야"하면서 자기 논산사는 친구를 도와주기위해 사자는 (아마 유명한 논산딸기를 칭하나 봅니다) 엉뚱한 소리까지 동원하더군요.

그러더니 겨우 남자애가 허락하자, 뽀뽀를 100번 해준다며

그 줄을 죽 서있는 사람들 아랑곳 하지않고

입을 맞추고 있는 거예요.

4번째 입을 댈때

내가 소리쳤습니다!

"지금 뭐하는거야!"

그러자 멈추고 움직이지 않다가

둘이서 차례로 나를 어찌나 째려보는지.....

내가 그들을 째려보며 "꼴깝들이다" 소리칠 뻔 했어요.

그러나 점잖게 "꼴불견이다!" 했네요.

참 둘다 멀쩡하게 생겼던데.어쩌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