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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때 부푼꿈을 안고 교복을 받아들고 좋아라했던 딸이었는데

학교생활을 시작하면서 반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힘들어하더군요.

소위 말하는 왕따~!!

친구들이 자신의 욕을 해도 나서서 얘기도 못하고 늘 가슴만 졸이면서 눈치를 보고

조그만 일에도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아이때문에 상담선생님께 상담도 받아보고

딸아이와 대화도 많이 나눠 봤지만 뚜렷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학교 생활에 겉도는 듯 1학년을 마쳤습니다.

2학년이 되어서 도서부에 가입해서 다른반 아이들과 친하게 되었는데 지금 또 문제가 있나봐요~

반에서는 친한 친구가 없고 도서부원인 다른반 아이들과 더 친합니다.

문제는 그 친한 아이들중 한 아이와  다툼이 있었던 모양인데

화해를 하는 방법에 있어 서툰건지 혼자 속상해 하고만 있고 힘들어하고만 있습니다.

다른학교로 전학시켜 달라고 하는데 엄마인 제가 해줄수 있는 방법이 뭘까요~?

우리아이는 조금 직설적입니다.

좋고 싫음이 분명해서 좋아하는 일에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만 싫어하는일은 절대로 하지 않지요~

때문에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정성을 다합니다.

다툰아이도 그중 한명이었습니다.

저도 그아이를 잘알고요. 그 아이의 엄마와도 몇번 전화통화는 했었구요.

딸아이가 또 왕따가 될까봐 옆에서 보는 저는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제가 학교 다닐때만 해도 왕따라는 것은 들어보지도 못한 단어였는데

요즘 학생들은 너무나도 쉽게 친구들을 대하는것 같아서 세대차이를 확연히 느낌니다.

딸아이가 지금의 상황을 잘 대처할수 있도록 도와주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