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7살,5살 여아를 둔 엄마입니다.

얼마전까지 직장다니다 사정이 생겨서 전업맘으로 생활중입니다.

사실 직장생활 할때는 먹고 사는데에 치중해서..

애들 교육은 뒷전이었네요. 남들은 전집 들여놓을때

달랑 지인의 강매로 2질 들여놓은게 다입니다.

영어유치원 보낸다 뭐다 할때도 속으로..

'뭔애들 교육비를저리 많이 들여..'

그랬던 제가.. 집에 있고 시간이 좀 되니까.

여기저기 교육관련해서 검색도 하고 지인들 교육관도 들어보니..

제귀가 팔랑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목동으로 이사갈까 생각도 해봤답니다. ㅠㅠ

물론 집을 살정도는 안되고 전세로 갈까 했는데..

신랑이 절대 말리네요. 이사갈수는 있는데 그동네 사교육비가 하늘을 찌르는데..

우리 형편상 결딜수고 없을거라고..

사실 맞는말이지요..

그런데 자꾸 팔랑귀가 되고있네요..

일단 애들한테 책을 많이 읽어주고 싶어서..

전집이나 영어단행본을 사서.. 많이 읽게 하고 읽어주고 있긴합니다.

이게 잘하고 있는건지.. 주변에.. 저에게 도움줄 멘토가 있으면 좋은데

양쪽집 둘다 맏이인지라.. 멘토가 없네요..

모네타 가계부에 이런 좋은곳이 있는줄 몰랐는데

선배님들의 진심어린 고충을 읽어봤는데.. 숨이 턱턱 막히네요.

사실 저역시 특목고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 있었는데..

제 아이들이 치열하게 공부하는 저 공간에 넣으면 과연 행복해질수있을까?

하는 의심이 드네요.. ㅠㅠ

날씨도 꾸리꾸리한데.. 이런저런 생각이 들게 하는 날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