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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부님의 '내신대비공부법'을 보면서 크게 공감하며 저희 아이 또한 철저한 교과서 위주로 내신공부를 했고

그 결과는 아이에게 자신감이라는 큰 선물을 주고 있기에 글을 올려 봅니다.

저희 아이는 지금 중학교 2학년 남자입니다.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저 또한 내신의 중요성 때문에 여기저기 자료를 많이 찾고 책도 읽었습니다.

결론은 기본에 충실하자는 것이었지요.

교과서 위주의 예습과 복습.

가장 기본은 복습.....그리고 누적복습입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그날 배운 과목을( 교과서와 프린트 노트필기)복습합니다.

중요한 것은 누적 복습입니다.

오늘 배운 것만 복습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배운데까지.

이렇게 반복하다보면 앞부분은 과목의 수업일수만큼 계속 반복하게 되지요.

(이렇게 누적복습을 하면 시험공부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누적복습이 끝나면 다음 시간에 배울 내용은 교과서와 자습서를 이용해 예습을 합니다.

예습은 아주 가볍게 해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매일매일 누적복습을 하고 주말에는 주말 총복습을 합니다.

저희 아이는 본적적인 시험준비는 2주 정도 합니다.

시험 2주 전이면 목차정리를 시킵니다.

대목차 부터 소목차를 정리하며 개념을 떠오르는 대로 적어보게 했습니다.

목차정리를 하는 목적은 그동안 누적복습을 통해 꼼꼼하게 공부한 내용을 목차정리를 통해

체계화 시키기 위함입니다. 즉 폴더를 만드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지요.

교과서에 나와 있는 목차가 아니라 자신이 직접 목차를 만들고 개념을 적어보게 하는 것이지요.

목차를 정리하는 기간에도 학교에서 계속 진도는 나가기 때문에 누적복습은 계속 합니다.

이렇게 목차정리가 끝나고 나면 시험 일주일 전 부터는 본격적으로 문제풀이에 들어갑니다.

저는 족보닷컴 사이트에서 아이한테 필요한 문제를 출력해서 줍니다. 그리고 동네서점에서 판매하는 학교별 내신대비 문제집 한세트를 풉니다.

문제를 풀 때는 답만 적는 것이 아니라 틀린 답을 고르라고 하는 문제는 틀린 답이왜 틀렸는지 적게 하고

맞는 답을 고르라고 하는 문제는 맞는 답 이외의 보기를 맞게 고쳐보게 합니다.

그래야 정확하게 개념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답노트를 반드시 만들게 하고 시험 하루 전날에는 교과서와 오답노트를 보게 보게 합니다.

이렇게 해서 중학교1년을 보냈는데 결과는 아이에게 자신감이라는 큰선물을 주었지요.

첫시험에서는 전교3등, 기말시험에서는 전교1등을 했답니다.

아이도 놀라고 저도 놀라고.

최강부님의 말씀대로 학원위주로 스케쥴이 짜여져 있다면 조금 힘들 수도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수학학원을 다니긴 하지만 시험2주전부터는 학원에 가지 않고 2주간은 내신준비에 올인합니다.

여러과목을 학원에 의지하는 아이를 보면 계속 문제풀이만 하더군요.

양치기로 올릴 수 있는 점수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이제 일주일 후면 2학년 첫 중간고사가 시작됩니다.

여전히 누적복습을 착실하게 했고 어제까지 목차정리가 끝났습니다.

오늘부터 문제풀이에 들어갔습니다.

작년 1년 동안은 제가 간간히 개입해서 목차정리 하는 것을 도와주고 했는데 이제는 혼자서도 잘 하고 있습니다.

두서 없이 적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래 전에 스터디홀릭에 가입하고는  들어와서 읽기만 했는데 이렇게 처음으로 글 올리니

뿌듯하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