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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 진로가 문과 보다 이과인 학생들, 특히 중학생인 경우는 과목의 우선 순위를 수학>영어>과학> 국어 순으로 두고 계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얼마 전 한 학부모님과 상담을 하였습니다.   중3 올라가는데,  성적도 상위권이라고하십니다.  과학고는 준비가 안되었고 대신에 과학중점학교로 진학하여 이공계로 진로를 잡고 있다고하십니다. 어디서 들으셨는지 이번 중2겨울방학동안  고1 과학+물리1+화학1을 선행을 해야한다더라. 그래서 중3 과학과정은 단기특강(8회완성이라나?)으로 끊어준다는 학원에 등록해서 다니고 있다.   그 외에 뭘 얼마나 더 준비해야하나? .. 이렇게 질문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이과진로에 과학중점학교 생각하고계시면 과학선행은하고 진학해야겠지요. 하지만 그건 중3 겨울방학때 해도 됩니다.  지금부터 시간을 그렇게 할애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중3과학도 굳이 학원에 보내실 필요 없다. 아이가 책보고 이해하고 암기하면 족하다"라고 얘기를 해 드렸는데 여전히 주장을 굽히지 않으십니다  (그러실거면 왜 상담을 하자고 하셨는지 모르겠어요)

들어보니 아이가 실수를 해서 그렇다고해도 수학성적이 상위권이 아니어서, "차라리 그 시간에 수학을 더 공부하게 하시라" 고 말씀드렸는데도, 과학에 집착하시면서 본론을 꺼내십니다. 제 아들이나 아들 과학고후배중에서 과학과외해 줄 수있느냐고 얘기를 하시더군요.  제 아들은 교수님 프로젝트랩들어가게되서 시간이  안되고, 이번에 설대수시합격한 그 후배아이를 소개시켜 주겠다고 하고 상담을 마쳣습니다만, 참 답답하네요. 효과볼 확률이 너무 적은데에다 돈을 쓰시는 분들 많습니다.

아직 중학생이라면 내신에서 과학은 완전히는 아니지만 차라리 암기과목 쪽에 가깝습니다.당연히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겠지만 그 원리/개념이라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것은 없는 반면에, 암기하지 않고는 좋은 성적을 절대 못받는 과목이어서 그렇습니다.  혹시 아이에게 겨울방학동안 영어/수학공부하고 난 후  여유가 있어서 과학을 선행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EBS에서 출판된 예비중학1,2,3생들을 위한 교재를 사용해 보세요. 설명이 간단하고 쉽게 되어있고  ,무엇보다도 얇아서 부담이 없습니다.  선행하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