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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외고 진학을 희망하는 부모님이라면 누구나 올해 경쟁률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지 않으실까 싶네요. 높아진다고 하면 우리 아이가 불합격될까봐 걱정되게 만들고, 낮아진다고 하면 인기가 하락하는 학교라서 보낼 필요가 없나 싶어서 고민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경쟁률이니까요.

그렇다면 2014학년도 외고 경쟁률은 2013학년와 비교하여 상승할까요? 하락할까요?

캉쌤은 경쟁률 상승 쪽으로 예상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성취평가제 도입
- 캉쌤이 이미 수차례 강조한 사항이지만 성취평가제와 절대평가제는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 그러나 성취평가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거나 고의로 왜곡시키는 학원들이 워낙 많다 보니 성취평가제가 절대평가제인 것으로 착각하고 계신 부모님들이 너무 많지요. 그렇다 보니 잘못된 정보 또는 혹시나 하는 막연한 기대로 인해서 무조건 외고에 지원하는 부모님들이 적지 않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성취평가제와 절대평가제는 완전히 다른 방식입니다. 절대평가제는 학생의 등수를 파악할 수 없는 방식이지만, 성취평가제는 평균점수와 표준편차를 제공하기 때문에 학생의 등수 파악이 얼마든지 가능한 방식입니다. 그리고 상위권 대학의 경우 내신거품을 걷어내기 위하여 내신 등급이 아니라 학생의 등수를 다시 계산하여 적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관글 : 내신 절대평가 전환과 관련하여... ( ☞ 클릭! )

2) 외고 선발인원의 감소
- 정부의 고교 체제 개편안에 따라 외고는 2015학년도까지 신입생 선발인원을 조정하여야 합니다. (학년당 10학급, 학급당 25명 이하)
- 서울지역 외고의 경우 203학년도에는 학급당 29명씩을 선발했는데 2014학년도에는 학급당 27명, 2015년도에는 학급당 25명으로 조정될 예정입니다. (대원외고, 대일외고, 명덕외고, 한영외고의 경우 현재 12학급인 학급수도 10학급으로 줄여야합니다.)
- 선발인원 감소로 인하여 경쟁률 상승 현상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외에도 대입정책 변경에 따른 유불리 발생에 따라 외고에 대한 선호도가 요동칠 수 있겠지만 어쨋든 현 상황에서는 위의 2가지가 올해 외고 입시 경쟁률을 뒤흔드는 가장 큰 변수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따라서 자녀의 외고진학을 희망하신다면 내신관리에 신경을 더 많이 써보시기 바랍니다.

추신. 이런 글을 쓰고 나면 항상 따라붙는 질문이 있습니다.
스홀맘 : 그래서 외고에 가라는 것인가요? 말라는 것인가요?
캉쌤 : 지망하는 대학, 학과, 전형 및 학생의 성적, 학습진도, 성향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서 다릅니다. 모든 학생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완벽한 학교란 전 세계 그 어느 곳에도 없거든요. 단지, 우리 아이와 궁합이 더 잘 맞고, 덜 맞는 학교만 있을 뿐이지요. 고교입시백서(☞ 바로가기) 코너에 보시면 고교 선택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들이 많이 올라와 있으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