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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학생들이 제일 어려워하는 수능 독해 문제가 당연 빈칸 추론문제입니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제일 어려운 문항들이니 출제자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좋은 문제들이지요. 한마디로 문제 풀이 편법이 통하지 않는 문제들입니다. 수능 독해 영어는 여기서 변별력이 생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른 독해 문항들은 보기 지문을 보고 상상을 하여 독해를 하면서 정답을 추론해 나가면 되지만, 빈칸 추론 문제는 보기 지문들을 보고 독해를 하게 되면 삼천포를 빠지게 되는 누를 범하게 되지요. 부산을 가야만 하는데 머리 속에서 잘못 생각해서 강릉 갈 확률이 높다는 의미이지요. 다른 독해 문항들은 보기지문 하나를 보고 열을 생각할 수도 있으나, 빈칸 추론 문제는 열을 확실히 알아야 그 답 하나를 정확하게 고를 수 있지요.

그 열을 어떻게 확실히 알아야 할까요 ?

기본으로 돌아가 그건 단어이지요. 빈칸 추론 문항 독해지문에서 만약 단어 하나만이라도 모르게되면 정답률은 다른 독해 지문보다 확 떨어지게 되지요. 아시다시피 다른 독해 문항은 모르는 단어 하나 정도 있어도 전반적인 글의 의미를 모르지는 않지요. 허나 빈칸 추론 문제는 그 글의 아주 정확한 흐름에 맞는 표현을 집어 넣어야 하기에 거의 완벽에 가까운 어휘력과 배경 지식까지 갖추고 있다면 금상첨화이지요. 한마디로 어떤 사람의 독해 능력과 실력을 가늠하기에 아주 좋은 문제들이지요.

예전 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모든 단어들이 apple, book 처럼 느낌으로 다가와 줘야 합니다. 단순히 머리속으로 어려운 단어들을 외우고 있다는 정도로는 부족하면 그 단어의 숙달성이 위 단어들 정도로 와 줘야 한다는 의미이지요. 악보를 외우고 있다고 해서 악기를 잘 다루는 것은 아닙니다. 수없이 악기를 만지면서 다루어야 악기를 익히는 것처럼 단어도 수없는 반복으로 체득화 과정이 필수이지요. 한마디로 영어 단어 시험 외워서 백점 받아도 독해 지문에서 우리글 보듯 친숙하지 않으면 빈칸 추론문제는 문제 보면서 생각하다가 시간 다갑니다.  특별한 요령이 없으니 정도의 길을 갈 수 밖에 없다고 저는 생각됩니다. 텝스독해문제들이 빈칸 추론 형태로 출제하는 이유도 암기 위주의 영어가 아니라 완벽하게 습득했는냐까지를 테스트하는 시험이기 때문이지요. 비단 다른 과목, 시험도 마찬가지이겠지요.

그럼 단어를 어떻게 외워야 할까요 ?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야 합니다. 써보기도 하고 소리내서 중얼중얼 거리기도 하고, 요즘 포털 싸이트 사전 영단어 쳐보면 정확한 원어민 발음도 지겨울때까지 들을 수도 있지요. 개인별로 정말 안외워지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단어들은 모든 방법들을 동원해야겠지요. 시중 단어책들을 보면 어근, 접두, 접미 단어책들도 있고 해마 학습법 단어책들도 있지요. intricate : 복잡한, 얽힌 이란 뜻인데 학생들 입장에서 무작정 외우면 힘이 들지요. in 이 안으로란 뜻이란건 거의 누구나 아는 것이고, 발음상 트리, 트리니까 , 당연 트리가 나무란 것도 아니 안에 나무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모습을 연상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보다 쉽게 단어를 익힐 수가 있겠지요. 단순한 방식으로, 옛날 모나미 볼펜과 연습장만으로 암기하기에는 너무 지치니까 여러 방법을 동원하여 암기하면 덜 지칠 수도 있고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다보면 새로운 느낌에 보다 단어를 습득해나갈 수도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빈칸 추론 문제들이 수월하다면 당연 다른 독해 문항들은 굉장히 수월해 질 것입니다. 어려운 고비를 넘겼으니까요.

학생들이 빈칸 추론 문제들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다른 편법이 통하지 않기 때문이란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바입니다. 편법과 요령이 있다면 제발 저에게도 덧글로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저에게도 정말 도움이 되겠지요.